미래로 가는 연합, 서울문화예술포럼 첫 시민강좌 성료남창진 부의장‧이종환 위원장 비롯 문화유산 관심 시민 100여 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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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연이 주최한 서울문화예술포럼 첫 시민강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영희 전 서울시의원, 우미경 미래연 대표,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남창진 부의장,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충호 교수. 뒤줄 왼쪽 첫 번째 김규남 서울시의원 (사진=오영세 기자) |
[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서울시민의 문화유산에 대한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시민강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과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미래로 가는 연합(이하 ‘미래연’)이 주최한 ‘2024 서울문화예술포럼 시민강좌’가 5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2층 제2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민강좌를 주최한 미래연은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미래 서울에 대한 동력을 고취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감수성을 높이고 시민 자치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연이 시도한 첫 서울문화예산 시민강좌에는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을 비롯해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태수 정책위원장, 현경병 전 오세훈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종로구 협의회원 등 문화유산에 관심있는 시민들 1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 ▲ 우미경 미래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우미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천년 고도인 서울시에서는 예술적 가치를 가진 수많은 문화유산과 전통이 숨쉬고 있고 이러한 유무형 문화유산들이 다변화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근간이자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될 중요한 유산”이라며 “미래연은 서울시의 다양한 유무형 문화유산과 그 정체성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고 서울문화예술포럼 시민강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교육 기회를 통해 서울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 문화유산의 온건한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서 더 나은 서울,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서울문화예술포럼 시민강좌 첫 강좌는 서울시의회 전 운영위원장이었던 고 박한희 의원이 심혈을 기울였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해서 저희가 그 열정을 기리는 마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로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서울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강연을 통해 서울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지닌 깊은 의미와 가치를 다시한 번 되새기고 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 남창진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남창진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 문화예술포럼은 서울시민 여러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서울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소중한 자리”라며 “첫 번째 강연에서 창덕궁, 경복궁, 종묘 등 다양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의 유네스코 유산에 대한 이해를 다루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강연을 통해 서울시 유네스코 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서울시 유네스코 유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 이종환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들이 외국을 간혹 가볼 때 유네스토에 등재된 문화유산을 많이 만나보게 된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유네스코에 등재됐을 때 차후 문화재를 어떻게 본존할 것인지, 그 주변의 개발과 발전은 어떻게 시킬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토론이 진지하게 다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발전과 관련한 좋은 방안이 미래연에서 도출해 주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적극 동참하면서 도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김규남 서울시의원도 축사를 통해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도 풍납토성이라는 문화유산이 있다”며 “세계문화유산 태강릉을 보존하기 위해 고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애쓰는 모습을 봐 왔다. 저는 문화유산도 보존도 중요하지만 풍납동의 발전 그리고 주민들과의 상생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도 지키고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시에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 포럼이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 첫 번째 강좌로 세계유산 영향평가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시립대 김충호 교수를 초청해 ‘서울시 유네스코세계유산(조선왕릉‧태릉‧종묘 등)에 대한 이해’ 강연을 펼쳤다.
![]() ▲ 김충호 교수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김 교수는 강연에서 “세계유산은 크게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나뉘는데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려면 6개 기준이 있는데 6개 요건 중에 최소 어느 하나 이상은 만족해야 된다”며 “서울에 있는 종묘, 창덕궁, 조선왕릉의 경우는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3번)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4번) 요건이 만족돼 등재된 것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6번)을 만족해서 등재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선왕릉을 세계유산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서는 3번, 4번, 6번이 훼손되지 않게끔 보존돼야 한다. 서울은 종묘, 청덕궁, 조선왕릉 등 8개의 세계유산이 있지만 보존과 지속가능 개발이 양립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개발과 보존이 상호 양립할 수 있고 그 솔루션을 찾아주는 게 최근 세계적인 동향”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자부심이 있는 도시에 사는 게 무척 중요한 것 같다”며 “그래서 서울이 그런 도시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충호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과 공학사와 공학석사를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도시설계 및 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도시계획 전문가이자 세계유산 영향평가 권위자다.
김 교수는 미래 도시, 사회 및 산업에 대응하는 도시설계 디자인을 연구하며, 특히 고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추진한 서울 소재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 보호관리 기본 구상에 대한 정책개발 연구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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