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 교육감이 7일 행당중학교 맨발걷기 황톳길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학생대표, 이경미 학부모회장, 김범진 학교운영위원장, 박동창 회장, 임지영 교장, 조희연 교육감, 구미경 서울시의원, 홍준표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장, 김진효 교육장, 김종현 장학관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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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효) 내 행당중학교가 학생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 증진과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맨발걷기 황톳길을 조성하고 7일 개장식을 열었다.
행당중학교 맨발걷기 길은 서울시교육청의 초·중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임지영 행당중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김진효 성동광진교육장, 구미경 서울시의원, 김종현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장학관, 홍준표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장, 김범진 행당중 학교운영위원장, 이경미 행당중 학부모회장, 인근 학교 교장, 교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3층 강당에서 행사를 가진 후 운동장 숲길에 조성한 맨발걷기 황톳길에서 테이트 커팅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조희연 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성동광진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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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행당중학교 맨발걷기 황톳길 개장 1부 행사를 갖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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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지능을 가진 기계의 시대 즉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아마 우리는 이 똑똑한 기계를 잘 활용하면서 훨씬 더 인간적인 삶을 살아야 할 수도 있다”며 “똑똑한 기계가 우리가 힘들게 하던 많은 것들을 해주겠지만 여러분들이 아프면 다 소용없다. 건강한 몸은 아무도 여러분들에게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지금 맨발 걷기 길이 만들어지고 있고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선도적으로 원하는 학교에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운동장에서도 열심히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해 주고 또 숲길에 조성된 맨발 걷기길에서 건강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가 앞으로 생태적으로 멸망할 수도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생태적 시민으로 살아가길 바라면서 ‘일회용 컵 안 쓰기’ 등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자연과 함께 친구가 되는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면 멸종하지 않고 지구를 향유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임지영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광진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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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중학교 처음으로 맨발걷기 길을 조성한 행당중학교 임지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 밝고 예의 바르게 자라고 있는 학생들, 특히 학교의 교육활동을 묵묵히 응원해 주는 학부모님들의 훌륭한 자원으로 성동광진교육의 최고이자 지역 중심으로 우뚝 자리잡고 있는 우리 학교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됐다”며 “‘클리어 마인드, 헬시 바디’라는 슬로건을 갖고 아름답게 조성된 길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교육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조희연 교육감과 임지영 교장, 박동창 회장, 구미경 서울시의원, 김진효 교육장이 맨발걷기 황톳길을 따라 걷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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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효 성동광진교육장은 “맨발걷기 길 조성과 지속적인 맨발걷기 활동 지원을 통해 코로나 이후 저하된 학생 및 교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행당중학교는 향후 활동으로 ▲아침 등교시간 및 점심시간을 활용한 전교생 맨발걷기 Day 지정 ▲학생자율동아리반(맨발걷기) 조직·운영 ▲체육수업 및 스포츠클럽 활동 시 맨발걷기로 워밍업 활용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교운동부(육상부) 학생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근육강화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맨발걷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임지영 교장이 조희연 교육감, 구미경 서울시의원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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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교육감과 임지영 교장, 박동창 회장이 맨발걷기 황톳 진흙탕에서 마사지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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