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산림 불법행위 근절 시급'…최근 5년간 1만5035건 적발피해액 2969억…불법 산지 전용으로 2260억 원 손실, 무허가벌채‧도벌 등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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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교 국회의원 (사진=뉴스보고 DB) ©오영세 |
[국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최근 5년간 산림 내 불법행위로 1만5035건이 적발돼 그로 인한 피해액이 296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 산지 전용이 1만94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2260억 원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경상북도가 588.4억 원의 피해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충청남도와 경기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무허가 벌채, 도벌(불법 벌목), 산불 등 다양한 불법행위가 산림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산지전용과 무허가벌채, 그리고 도벌(盜伐) 및 기타(산불‧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등으로 인한 산림 내 불법행위는 5년간 총 1만5035건으로, 피해 면적은 축구장(0.7ha) 3만 148개에 해당하는 2만1104ha로 조사됐다.
![]() ▲ 최근 5년간 지역별 산림 내 불법행위 건수, 면적, 피해액 현황 (자료=김선교 의원실) |
유형별 산림 내 불법행위는 불법산지전용이 1만9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산불‧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2451건, 무허가벌채 1536건, 도벌 102건 등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면적은 기타가 1만8867ha, 불법산지전용 1885ha, 무허가벌채 342ha, 도벌 10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액은 5년간 총 2969억 3499만 원에 달했으며, 불법산지전용에 따른 피해액이 2260억 331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산불‧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610억 2082만 원, 무허가벌채 96억 6189만 원, 도벌 2억 1911만 원 등으로 확인됐다.
5년간 지역별 피해 건수는 경기도가 2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 2136건, 충청남도 1924건, 충청북도 1113건, 전라북도 105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액은 경상북도가 588억 4446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산지전용에 따른 피해액이 414억 6789만 원으로 70.5%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충청남도의 피해액이 441억 824만 원으로 많았고, 경기도 307억 2455만 원, 전라남도 306억 7758만 원, 충청북도 278억 2335만 원, 강원도 260억 7376만 원, 경상남도 216억 8071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따른 5년간의 조치현황은 검찰 송치가 전체(1만5035건)의 75.9%인 1만1408건으로 가장 많았고, 내사 종결 1135건, 타기관 이송 1106건으로 나타났으며, 처리 진행 중인 사건도 1386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30일 김선교 의원은 “매년 우리의 소중한 산림이 불법행위로 소실되고 막대한 피해액까지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 강화 및 예방 교육 확대, 강력한 처벌 등 산림 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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