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광릉숲축제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에서 방문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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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과 크낙새축구장에서 개최한 ‘제19회 광릉숲축제’에 4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자연의 보고로, 축제 기간동안 비공개로 유지된 숲길이 개방됐으며,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셔틀버스가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으며, 개막 퍼포먼스와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의 공연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남양주시 광릉숲축제 입구에서 가족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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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동안 방문객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광릉숲 입구의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을 둘러보고,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를 체험했다. 또 ‘광릉숲테이지’에서 열린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주도한 행사로 남양주시북부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9개 단체와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차 및 축제 안내, 현장 정리 등을 맡아 원활한 축제 운영을 도왔다.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광릉숲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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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시장은 “광릉숲축제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광릉숲축제를 남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광릉숲축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경기관광우수축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