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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해양쓰레기 수거량 62만 5707톤…전남 18만 톤, 제주·충남 순

국내 쓰레기 비율 98.2%, 외국 쓰레기 중 96.1%는 중국 기인
김선교 의원 "해양쓰레기 예방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 절실"

오영세 | 기사입력 2024/10/07 [02:14]

최근 5년간 해양쓰레기 수거량 62만 5707톤…전남 18만 톤, 제주·충남 순

국내 쓰레기 비율 98.2%, 외국 쓰레기 중 96.1%는 중국 기인
김선교 의원 "해양쓰레기 예방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 절실"

오영세 | 입력 : 2024/10/0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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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교 국회의원 (사진=뉴스보고 DB)     ©오영세

[국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해양쓰레기의 유형별 수거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총 62만 5707톤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라남도가 18만 3710톤으로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고, 제주도(7만 7586톤), 충청남도(6만 7248톤)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해안쓰레기가 47만 5524톤으로 전체 해양쓰레기 수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침적 쓰레기(11만 524톤)와 부유 쓰레기(3만 9659톤)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해안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와 경관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해수욕장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해양쓰레기 수거량 1위를 기록했으며, 제주도와 충청남도 또한 상위권에 포함됐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강원도 역시 다수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지역의 해안선 길이와 해양산업 활동이 활발한 곳일수록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 최근 5년간(2019~2023년) 국내 및 외국 기인 해안 쓰레기 국가별 비중 (자료제공=김선교 의원실)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전체의 98.2%에 달했으며, 외국에서 유입된 쓰레기 중 96.1%가 중국발 쓰레기로 확인됐다. 중국과의 해양 경계선이 인접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외국 쓰레기 문제도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김선교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류 건강과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와 교육 활동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양쓰레기의 지속적인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해양쓰레기 문제는 단순히 환경보호를 넘어 미래 세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쓰레기의 지속적인 발생과 외국에서 유입되는 쓰레기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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