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누리예술단,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현지 관객 매료…90분간의 전통 공연 ‘성황’
조성명 구청장 “강남페스티벌 화답…부다페스트와 문화적 유대 깊어지길”
오영세| 입력 : 2024/11/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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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5구에서 열린 국악 공연을 마치고 강남구 소리누리예술단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헝가리=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현지시간으로 10월 31일 저녁 6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5구 아라니티즈 문화회관에서 국악 공연 ‘부다페스트에서 K-클래식 국악을 만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부다페스트 제5구와 강남구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부다페스트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 강남구 소리누리예술단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화려한 부채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강남구)
▲ 강남구 소리누리예술단이 부다페스트 제5구 아라니티즈 문화회관에서 전통음악과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강남구)
공연은 강남구 소재 국립고등학교 소속의 소리누리예술단이 맡아 90분 동안 펼쳐졌다. 소리누리예술단은 전통음악, 창작무용, 사물놀이, 부채춤,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을 준비해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예술단은 앞서 10월 29일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도 공연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 조성명 강남구청장(오른쪽)이 피테르 센트죄르즈뷜즈 부다페스트 제5구 구장(왼쪽)과 만나 양 도시 간 문화 교류 강화를 논의하며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연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피테르 센트죄르즈뷜즈 부다페스트 제5구 구장과 만나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에서 헝가리 국립무용단이 보여준 멋진 공연에 대한 화답으로 이번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우정과 교류가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2021년 부다페스트 제5구와 친선 결연을 맺은 이후 부다페스트 소재 엘테대학과 카롤리대학의 한국어학과에 각각 2천 권과 5백 권의 한국 도서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헝가리 국립무용단은 지난 9월 강남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한국 관객에게 공연을 선보인 바 있어, 양 도시의 문화적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