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획] 양평군, 민선8기 후반기 전략사업 본격화…도비 400억 확보로 ‘도약의 발판’ 마련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사업‧ 물안개공원 조성사업‧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 등 7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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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민선8기 후반기 들어 전진선 군수는 군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도비 400억 원 확보가 자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비 7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47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 군수는 “변화는 구체적인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7대 전략사업, 양평의 미래를 설계하다
양평군은 이 예산으로 총 7개의 중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양평을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여겨진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세미원 시설개선 및 진출입로 확장 사업이다. 세미원은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된 곳으로,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진출입로는 현재 국도 6호선의 3차로를 4차로로 확장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로써 세미원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양평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양평읍에서는 물안개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물안개근린공원에서 양강섬과 떠드렁섬까지 이어지는 보행교를 설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양평의 친환경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양근천의 변신, 청계천을 닮아가다
군민들의 기대를 모으는 또 다른 사업은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사업이다. 청계천의 재생 성공 사례에서 영감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야간 조명 신설과 하천 오수관로 정비, 수직 정원 낙차보 및 여울보 조성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양근천은 군민들이 자연 속을 걷고,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양근천의 아름다움을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문산 관광지 접근성 확대, 관광의 패러다임 바꾸다
양평군의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용문산관광지 진입도로 확장사업도 눈에 띈다. 이번 사업은 기존 2차선 2.3㎞ 구간을 3차선으로 확장한 제2차 사업에 이어, 이번 제3차 사업에서는 1.9㎞ 구간을 추가 확장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양평의 관광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와 복합문화로 활기 불어넣기
단월면에서는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이 진행된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건립을 포함한 본사업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대회 유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은 단월면을 스포츠 메카로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군은 이를 통해 학령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동면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지역의 문화적 기반을 확충하고,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복합문화시설을 목표로 한다. 영·유아 시설,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져 주민들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전진선 군수, 변화의 주도적 리더십 강조
전진선 군수는 “이번 경기도의 균형발전사업 도비 지원으로 양평군의 미래 발전에 강력한 동력이 생겼다”며 “민선8기 후반기에도 양평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사전 소통을 통해 추가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평군은 2025년 하반기 예정된 성과평가에서 200억 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확보해 발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 군수의 말처럼, 양평의 변화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군민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