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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국기원, 이전 대신 리모델링 추진…김형재 시의원, 리모델링 추진 이끌어내

이동섭 원장, 국기원 현대화 위해 오세훈 시장과 협의 예정
냉방도 안 되는 노후건물 탈피…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변화 모색

오영세 | 기사입력 2024/11/10 [14:04]

[행감] 국기원, 이전 대신 리모델링 추진…김형재 시의원, 리모델링 추진 이끌어내

이동섭 원장, 국기원 현대화 위해 오세훈 시장과 협의 예정
냉방도 안 되는 노후건물 탈피…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변화 모색

오영세 | 입력 : 2024/11/10 [14:04]

▲ 김형재 서울시의원(오른쪽)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이동섭 국기원장(왼쪽)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형재 시의원(국민의힘, 강남2)이 국기원의 현대화 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국기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국기원은 태권도의 본산임에도 불구하고,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국기원의 위상에 걸맞은 시설 개선이 절실하다”며 리모델링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이동섭 국기원장은 “현 국기원 건물은 50년 이상 경과해 비가 새고 냉방도 되지 않는 등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로서 현재 213개 국가에서 국기원장 명의의 단증을 받을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역대 미국 대통령들까지 명예 단증을 받을 정도로 그 위상이 높다. 그러나 현재의 건물은 지방 체육관보다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동섭 원장은 이전 계획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 “2022년 5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기원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신규 국기원 건축에 필요한 예산이 막대해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웠다”며 “현 위치에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며 국기원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리모델링 방안을 협의하고, 국기원 이사회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리모델링 예산은 국비와 시비 외에도 국기원 자체 예산을 일부 투입해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형재 의원은 “서울시 정원도시국에 소속된 국기원 건물의 소관 부서에는 개보수 관련 담당자가 없다”며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 집행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기원 건물 소관 부서를 관광체육국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시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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