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사진=강태선 후보 캠프)

[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3선 연임 실패가 체육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태선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변화의 중심에서 개혁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체육계 신뢰 회복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오랜 기간 체육계를 주도했으나, 이번 IOC 위원 연임 실패로 그의 체제는 위기에 봉착했다.

리얼미터가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69.9%가 그의 대한체육회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82.1%가 그의 3선 도전을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 회장 체제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태선 후보는 체육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목표로 출마 선언 당시 “체육계는 신뢰와 공정성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 체육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 지도자, 학부모, 생활체육 참여자 등 체육계 구성원 모두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뢰와 공정성 기반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강 후보는 체육계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자금 흐름과 정책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체육계 운영의 신뢰를 회복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폭력과 비리를 근절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지도자 및 행정 체계를 도입하고,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체육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체육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체육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러한 공약을 체육계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구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기흥 체제의 약화와 8명의 후보 난립 등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체육회 노조의 비판과 문체부의 출마 반대, 검찰의 조사 등으로 기존 체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 후보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대안 리더십으로 부상하며 체육계 신뢰 회복과 공정성 강화를 이끌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강 후보는 ‘강태선과 함께 스포츠합니다: Change Our Sport’라는 슬로건 아래 체육계 혁신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의 비전과 리더십은 대한체육회를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체육계 신뢰 회복과 미래 비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체육계 내부와 국민적 요구가 부응하며, 강태선 후보의 개혁 비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