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 중심 조직개편 단행…2025년 새 비전 제시협력·소통·안전 3대 원칙으로 교육환경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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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년 1월 1일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학생 중심의 효율적인 정책 추진과 협력 중심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개편은 ‘협력·소통’, ‘포용·안전’, ‘효율·집중’이라는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부서 간 중복업무를 해소하고 기능 중심으로 재편됐다.
학생과 학교 중심, 협력과 혁신의 조직으로 탈바꿈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의 1실 3국 26과·담당관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각 부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했다. 학생 맞춤형 지원과 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부서를 신설하거나 재구성했다.
학생맞춤지원담당관은 대안교육,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탈북 학생 등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가진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 개별 특성에 적합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협력담당관은 학부모와 시민은 물론 국회와 시의회 등 협력 대상을 확대해 공감의 문화를 조성하며, 협력 기반의 교육 정책을 추진한다.
창의미래교육과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을 통해 미래교육의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민주시민교육과는 학생자치 활동, 통일과 독도 교육, 세계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기존의 분산된 업무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학생역량·혁신교육과는 혁신교육과 기초학력을 연계하여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이를 통해 기초 학습 역량과 혁신적 교육 방식을 동시에 강화한다.
학교 현장 지원과 안전 강화
이번 개편은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학교업무개선팀과 학교안전팀, 통학안전관리팀이 새롭게 신설되어 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통학로 안전과 학교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와 교육청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부서의 통솔범위와 업무의 균형을 고려해 조직을 슬림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창의미래교육과는 기존 7팀에서 6팀으로, 민주시민교육과는 8팀에서 6팀으로 축소되었으며, 업무의 효율성과 명확성을 높였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직개편은 학생과 학교 중심의 미래지향적 정책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교육청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