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환경 개선의 핵심, 가로수 정비 세부 기준 마련
김경 위원장, ‘가로수는 도시의 공기청정기’…환경 문제 해결 의지 피력
오영세| 입력 : 2024/12/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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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서울, 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0일 본회의를 통과해 곧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 조례는 가로수의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를 통해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김경 위원장은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며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로수가 도시 내 녹지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로수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공기청정기”라며 “이를 제대로 정비하는 것이 도시 녹지 정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밝혔다.
조례 개정을 통해 가로수 조성과 유지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됐다. 도로별 식재 기준과 식재 크기를 세분화한 심의사항을 새롭게 도입해 각 도로 환경에 적합한 가로수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가로수의 숲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단순히 가로수를 심고 관리하는 것을 넘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 등 환경문제 해결의 기초적인 부분을 해결하려는 노력”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기 정화와 기후변화 완화에 주목하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례 개정은 도시 환경 개선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가로수가 서울의 녹지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