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역에서 4개 언어 지원 시범운영…일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추가
누구나 편리한 민원서비스…소외 없는 포용적 행정 기대감↑
오영세| 입력 : 2025/01/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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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 도심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서비스 화면 모습. (사진=남양주시)
[남양주, 뉴스보고] 오지산 기자= 남양주시가 지난달 3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편의를 증진하고,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우선적으로 도심역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지원 언어는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4개로, 발급기 첫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민원서류 발급과정이 해당 언어로 안내돼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다른 무인민원발급기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이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포용적 행정을 실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고령자, 장애인 등 누구도 행정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외국어 지원서비스는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며, 다문화 공감 행정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