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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특집] 기후 위기와 함께 달리는 서울…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 도전과 해법

2024년, 탄소중립 도시 서울 향한 첫걸음…기후정의와 지속 가능성의 실현
2025년, 정원 도시와 한강 수변도시로 진화…시민과 함께 만드는 환경 도시 서울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1/20 [10:44]

[신년기획 특집] 기후 위기와 함께 달리는 서울…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 도전과 해법

2024년, 탄소중립 도시 서울 향한 첫걸음…기후정의와 지속 가능성의 실현
2025년, 정원 도시와 한강 수변도시로 진화…시민과 함께 만드는 환경 도시 서울

오영세 | 입력 : 2025/01/20 [10:44]

▲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 선출된 임만균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보고 DB)


[서울, 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가 2024년 한 해 동안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집중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부터 한강 프로젝트의 방향성 제고, 그리고 공원녹지 확대까지 다각도로 접근한 정책들은 서울의 미래 환경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됐다. 2025년,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시민과 함께 기후 정의를 실현하며 '정원 도시'와 '수변 도시'로 서울을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정책의 중심에서 환수위는 어떤 고민과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뉴스보고는 환경수자원위원회의 2024년도 사업성과와 기대 효과, 2025년도 사업 방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사전 질문지로 위원장과 수석전문위원 등 주요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 서울시의회 환수위 위원들이 2024년 9월 9일 강남자원회수시설과 광나루한강공원을 현장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Q. 2024년 한 해 동안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목표와 성과는 무엇인가?

A. 2024년은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우선 고려하며 기후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통해 전기차 화재 원인 규명과 한강 버스 사업의 집행 지연 문제 해결 등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우선순위를 정립하여 시급하지 않거나 중복된 예산은 감액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녹색 공간 확대를 위한 예산은 증액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추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Q. 2025년에는 어떤 정책 방향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실 계획인가?

A. 2025년은 서울이 진정한 ‘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5분 도보권 내 공원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원 도시’ 조성과 함께 한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 도시 개발, 그리고 서울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아리수’ 품질 강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의 기후 정책은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희는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원 도시’와 ‘수변 도시’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Q.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어 현재 가장 큰 한계점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개선할건가?

A. 가장 큰 한계는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서울의 탄소중립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태양광 사업의 관리 부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지열,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실적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확대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정책 실행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신뢰를 높이겠다.

 

Q. 환경수자원위원회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나?

A.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실현하고자 한다.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활용을 확대하며,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속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과 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도시 전체의 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정원 도시 서울 구현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A. 정원 도시 서울 구현의 목표는 시민들이 5분 안에 공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기존 공원과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생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공간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지원하며, 도시 열섬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도심 내 유휴부지를 녹지화하거나, 공공기관 부지 내 녹지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녹지 확장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Q. 한강 중심의 수변 도시 개발 사업은 무엇을 포함하나?

A. 한강 중심 수변 도시 개발 사업은 한강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강버스 도입, 서울항 조성 등으로 수변 공간을 활성화하며, 도시 재생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 한강 공원의 낙후된 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상 스포츠와 같은 다양한 여가 활동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은 한강을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Q. 대기질 개선을 위해 어떤 정책이 추진되고 있나?

A.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초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장하고,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강화하며, 친환경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오염원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특별 관리 지역을 지정하고, 화물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 2024년 10월 2일 ‘한강생태계 보전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Q. 수돗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아리수 품질 향상을 위해 노후 수도관 교체와 정수장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수돗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수돗물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수 과정과 품질 검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수질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아리수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Q. 공원녹지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A. 공원녹지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공원, 생태하천, 가로녹지 등을 연결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생태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 인해 단순히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자연재해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도시화로 인해 훼손된 하천을 복원하여 생태계를 회복시키고, 그 주변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생활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기여한다.

 

Q. 마지막으로 서울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지금이야말로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도 서울의 환경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환경수자원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함께 노력한다면, 지속 가능한 서울을 만드는 데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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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탄소중립, 기후위기, 정원 도시, 수변 도시, 대기질 개선, 재생에너지, 아리수, 생태하천 복원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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