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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편집=오영세 기자, 사진제공=서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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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6·3 조기대선을 향한 여야의 경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3인의 후보 등록을 끝으로 본경선 직행을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무려 11명이 도전장을 던진 대규모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으로 바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경선은 18일 지상파 방송 합동토론회로 서막을 올리며, 최종 후보는 오는 27일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이 “민주주의와 헌정 수호의 약속을 되새기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공수처 인력 확대와 수사기관 간 견제를 통한 권력개편 구상을 내놓으며 "보복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빛의 연대'를 주창하며 문재인 정부의 정무수석 출신인 최재성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아니라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이라고 반박하며 “삶의 교체를 위한 유쾌한 반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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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16알 오전 국회에서 공명선거실천을 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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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19일과 20일 A·B조로 나뉘어 토론회를 실시한다. 1차 경선은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상위 4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여론조사 선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4위 자리를 놓고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연쇄 접촉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은 15일 홍준표 전 시장과 만찬을 가졌고, 16일에는 김문수 전 장관과 조찬, 안철수 의원과 오찬을 이어간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오전 오 시장을 예방한다. 이는 서울·수도권 민심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여권의 유력 대선 카드로 거론돼 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내부에서는 “안정감 있는 리더십”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지속됐으나, 한 권한대행은 일찌감치 “헌법적 책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국민의힘은 1차 경선을 통해 4인을 선출한 뒤, 4월 29일 2차 경선을 통해 과반 득표자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을 넘기지 못할 경우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여야는 정책, 인물, 전략 모두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민심과 중도층의 향배가 향후 경선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