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아픔을 희망으로…어린이날, 강원‧경북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 선물희망브리지, 피해 아동 350명 초청 놀이행사‧맞춤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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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특별한 하루’ 행사에서 강원‧경북 지역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이 형형색색의 대형 에어바운스에서 신나게 뛰놀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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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어린이날, 상처 입은 마음에 온기를 전하는 특별한 하루가 마련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2022년 동해안 산불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 지역 아동양육시설 10곳의 아이들 약 350명을 위해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대형 에어바운스, 카드 뒤집기, 림보 게임 등 흥겨운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졌으며, 활동 후에는 아이들이 고른 축구공, 장난감, 신발, 옷 등 맞춤형 선물이 손에 쥐어졌다.
![]() ▲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 아동에게 직접 고른 선물을 전달하며 환한 미소를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공, 장난감, 의류 등 맞춤형 선물이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사진=희망브리지) |
이 선물들은 모두 희망브리지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들의 후원으로 준비된 것이다. 아너스클럽은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2024년부터는 생일과 기념일에도 보호 아동들을 위해 결연 형식의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축구공 갖고 싶었는데 진짜 선물로 받았어요.” 10살 A군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생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마다 선물을 주셔서 너무 행복해요.”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는 아너스클럽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가 이 아이들에게 자신이 소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 전문기관으로, 긴급구호, 성금 모금‧배분, 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난은 일시적이지만, 회복을 위한 연대는 오래 남는다. 아이들에게 전해진 이 따뜻한 하루가, 희망의 씨앗이 되어 자라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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