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바꾼 일상, 세계가 주목…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으로 그린월드 어워즈 은상 수상지속가능발전 분야 국제 환경상 2년 연속 쾌거…국내 지자체 최다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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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그린월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서초구 관계자들이 지속가능발전 부문 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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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초=오영세 기자】서울 서초구가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현지시각 5월 12일 개최된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방배숲환경도서관’으로 지속가능발전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국제 친환경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영국의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환경상으로,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들이 선보인 우수한 친환경 프로젝트 중 상위 수상작을 다시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자리다. 올해도 500개 이상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경쟁한 가운데, 방배숲환경도서관은 도심 속 지속가능한 공간 실현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국제환경상 수상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지난해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동일 상을 거머쥐며 서초구는 전국 지자체 중 ‘그린월드 어워즈’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시상을 진행한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의 로저 웰렌스(Roger Wolens) 대표는 “방배숲환경도서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범적 사례”라고 극찬했다.
![]() ▲ 서초구 서리풀근린공원 내 위치한 방배숲환경도서관 전경. (사진=서초구청) |
이 도서관은 2023년 6월 개관 이후 27만 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한 곳으로, ‘깨알둥지’라는 상징 아래 일상 속 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깨알 숲 체험, 자원순환존, 종이팩 재활용,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활동을 통해 환경 교육과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제로웨이스트 카페, 텀블러 세척기 도입 등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 저감 성과도 냈다. 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온실가스 2만3179㎏을 줄였고, 이는 나무 345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이번 수상으로 방배숲환경도서관 사례는 세계 환경 모범 사례집 <그린북(Green Book)>에도 등재됐다. 구의 지속적인 친환경 정책이 세계적 기준에서도 우수한 실천 모델로 공인받은 셈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한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에코라이프’가 서초의 문화가 되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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