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청년의 수도로’…김용호 시의원, 2027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총력 제안“잼버리 실패 잊지 말자…서울시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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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2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용호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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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우리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습니다. 서울이 청년과 세계를 연결하는 수도로 거듭나야 합니다.”
12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용호 시의원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눈빛은 확신에 차 있었다. 그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7 세계청년대회’의 서울 개최를 언급하며, “이제는 보여줄 때”라고 시민과 시정부, 교육청 모두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대회의 상징성과 서울에 주는 기회를 강조했다. 198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작한 세계청년대회는 매회 100만 명 이상이 모이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청년 종교‧문화행사다.
2023년 리스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직접 지명했고, 지난 5월 새롭게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직접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도 함께 소개했다.
“서울이 단지 행사의 무대가 아니라,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따뜻함이 있는 도시로 기억되어야 합니다.” 그는 세계청년대회의 주제인 요한복음 16장 33절,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이 행사가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서울의 정체성과 청년정책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2023년 새만금 잼버리의 실패를 잊지 말자며, “그때 오세훈 시장이 보여준 위기 대응력은 좋았지만, 이번에는 시민과 함께 준비해 실패 없는 대회로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홈스테이, 통역, 문화행사, 청년과의 진심 어린 대화 등 시민의 참여와 정성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감을 더해 “100만 명의 청년이 서울을 찾을 때, 우리는 ‘따뜻한 도시’를 보여줘야 합니다.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을 기억하는 도시 말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발언 말미, 그는 청년 일자리‧주거‧문화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짚으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대교구가 한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책 설계의 모든 과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이 청년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연대하는 진짜 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7년, 서울은 단순한 개최지가 아닌 청년 세계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 열쇠는 이제 서울시와 시민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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