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생존 참전용사, 더 늦기 전에 국가가 품어야”…서울시의회, 조례 통해 예우 실천 다짐
오세훈 시장·보훈단체장 참석한 호국봉사단 발대식…세대 잇는 역사 계승 선언
오영세| 입력 : 2025/06/2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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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위로연 및 준회원 호국봉사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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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국민의힘, 강북1)이 지난 6월 20일,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 및 준회원 호국봉사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억은 사명이며, 예우는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역사 계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백남희 장군기념재단 명예 이사장 등 보훈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유공자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위로연 및 준회원 호국봉사단 발대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 부의장은 “한반도에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70년이 지났지만, 6.25전쟁은 점점 잊혀지고 있다”며 “망각은 역사의 비극을 낳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참전용사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에 새기고, 그 정신이 미래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사회 구성원이 기억하고 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생존 중인 6.25 참전유공자는 약 3만여 명”이라며 “더 늦기 전에 최선의 예우로 보답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이들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 실질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범한 ‘준회원 호국봉사단’은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전파하고,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민간참여형 호국 활동 단체로서 앞으로 다양한 보훈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직도 겸하고 있는 이종환 의원은 평소 보훈‧복지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인물로, “헌신은 기억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지속적인 예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