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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사진=뉴스보고 DB) ©오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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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의 역사를 품은 ‘한양의 수도성곽’이 드디어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선왕조 500년의 수도 서울을 둘러싼 성곽 체계가 국내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국제 심사 준비에 돌입한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1일 이 같은 소식에 “서울의 역사성과 위상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서울시, 국가유산청, 경기도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등재 신청 대상이 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기존 한양도성에 더해 북한산성과 탕춘대성까지 포함한다. 이는 조선의 수도 방어 체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으로, 2022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이후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가 협력해온 결과다.
특히 지난해 예비평가에서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되며 본심사 준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위원장은 한양도성박물관 이전 문제와 일부 구간의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붕괴 위험을 지적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세계유산 심사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어 “한양의 수도성곽은 단순한 옛 성벽이 아니라, 권력과 일상, 문화가 켜켜이 쌓인 600년 서울의 역사”라며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또한 호재로 꼽힌다. 국내 개최지에서 한국의 성곽문화가 주목받으며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서울 성곽도시의 역사성과 아름다움이 세계적 무대에서 조명받을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문화유산 보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