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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대로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판 불빛이 한강변과 여의도 일대를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김 경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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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여의도 올림픽대로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판으로 인한 빛공해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금호리첸시아 아파트 주민들이 서울시의회에 직접 목소리를 전했다. 주민들은 “암막커튼도 소용없다”며 절박한 상황을 호소했고, 서울시의회가 첫 공식 간담회를 열어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주최로 열렸으며,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 정삼모 과장과 관계 공무원,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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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을 친 상태에서도 아파트 내부로 강한 광고판 불빛이 투과되는 장면. (사진=김 경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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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이 디지털로 교체되며 크기까지 커져 빛이 훨씬 강해졌다”며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광고가 이어져 수면권이 무너졌다”고 절규했다. 특히 영등포구청 민원 제기에도 “행안부 승인을 받아 문제없다”는 답변만 반복됐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측은 현행 법령상 한계를 설명했다. 정삼모 과장은 “기금조성용 광고물은 한국옥외광고센터와 구청이 협의하면 허가된 것으로 간주돼, 서울시가 직접 시정명령을 내릴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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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서울시 관계자,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이 빛공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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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경 위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행안부에 관계기관 회의를 요청할 것을 지시하며, 주민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더 나아가 “서울시 기금조성 옥외광고사업도 ‘서울시 옥외광고심의’를 거치도록 법령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법적 권한이 분산돼 있어 해결이 쉽지 않지만, 모든 관계자가 함께 모여 합리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영등포을 김민석 의원실과 협력해 행안부·한국옥외광고센터·서울시·서울시의회·영등포구청·주민대표단이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논의가 실질적 개선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