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안동, ‘세 공간’으로 완성한 1박2일…전통을 배우고, 사람을 잇고, 시간에 머무르다한국문화테마파크–ADCO–선성현문화단지, 체험‧MICE‧숙박이 잇는 도산권 순환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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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대회의장 내부 전경. 최대 2000석 규모로 국제회의와 대형 행사를 소화할 수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안동=오영세 기자] 수도권 관광정책 기자단 15명이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 초청 팸투어에 참가했다.
이번 방문은 안동 도산권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생태계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였다. 기자단은 한국문화테마파크,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선성현문화단지,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과 유교문화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 ▲ ‘한국문화테마파크’ 표지석과 성곽형 담장이 어우러진 입구 전경. (사진=오영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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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과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한국문화테마파크 내부 전경. 체험형 프로그램과 계절별 축제가 열리는 공간이다. (사진=오영세 기자) |
첫날 방문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한옥 전통공간과 현대 시설을 결합해 전통을 ‘참여형 경험’으로 체계화하고 있다. 6월 ‘산성마을 DJ 페스티벌’로 야간 체류 가능성을 확인했고, 8월 ‘조선의 여름나기: 쿨 트래디션’에서는 물·야간천문·공연을 결합한 계절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을에는 ▲9월 27~28일 K-풍류페스티벌(산성마을 음악 페스티벌) ▲10월 3~7일 조선의 가을: 추석과 꽃 ▲11월 3~9일 산성마을 인문축제가 시즌을 채운다. 9~11월에는 안동시립예술단 상설공연 ‘더 레시피(난타)’ 20회, ‘도산난장’(캐릭터 공연) 15회, 전통공연 ‘화이락락’ 5회가 이어지며, 겨울(12월 20일~내년 1월 31일)엔 ‘조선의 겨울: 빛과 얼음나라’로 야간 조명·아이스링크 등 계절형 체류 콘텐츠를 운영한다. 상설 프로그램이 8~12월 내내 배치돼 “언제 와도 볼거리·즐길거리”가 확보된 점이 강점이다.
![]() ▲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바라본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외관. 두 시설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안동국제컨벤션센터 2층에 마련된 가변형 소회의실. 중·소규모 회의 및 세미나에 최적화돼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컨벤션센터 내부 식당 전경. 밝고 개방적인 공간에서 200명 단체 식사가 가능하다. (사진=오영세 기자) |
맞은편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는 경북 북부권 MICE 거점으로, ▲최대 2000석 규모 컨벤션홀(지하 1층, 2400㎡) ▲가변형 중‧소회의실 13실(2층, 1506㎡) ▲VIP보드룸‧야외전시장‧옥상정원 등을 갖췄다.
고해상도 음향·영상 시스템과 전담 운영팀의 원스톱 지원으로 기획–홍보–기술–현장운영–사후평가까지 ‘논스톱 관리’가 가능해 국제회의·학술대회·기업행사·시민문화행사까지 폭넓게 소화한다. 센터는 3대문화권 사업장 내에 위치해 주변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프로그램 연출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 ▲ 선성현 문화단지에서 바라본 안동호. (사진=오영세 기자) |
![]() ▲ 선성현문화단지 내 현대적 편의와 숙박 기능을 갖춘 한옥체험관. (사진=오영세 기자) |
![]() ▲ 기자단이 묵은 전통 한옥 ‘정승댁’ 외관 전경. (사진=오영세 기자) |
‘머무는 경험’은 선성현문화단지에서 완성된다. 복원된 관아‧객사 인근에 현대적 편의가 갖춰진 한옥체험관(최대 80명 수용)이 중심으로, 노을 무렵 선성수상길과 예끼마을로 이어지는 산책은 도심에서 얻기 힘든 정서를 선사한다. 다층의 숙박 수용력은 테마파크·컨벤션과의 동선 효율을 높여 체류형 관광과 MICE 참가자의 밤 시간을 도시 소비로 연결한다.
현장의 동선을 도산서원–국학진흥원–테마파크–ADCO–선성현문화단지로 확장하면 ‘배움–기록–체험–연결–머무름’의 서사가 선명해진다.
![]() ▲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도산서원 전경.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을 대표한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도산서원의 중심 강학 공간인 도산서당. 퇴계 이황이 제자를 가르치던 공간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수도권 관광정책 기자단이 도산서원에서 전통 건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일보 권병창 기자) |
먼저 도산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한국의 서원’)에 등재된 대표적 성리학 교육공간으로, 선조 8년(1575) 창건된 퇴계 이황의 학문과 교화를 상징한다. 지정면적 50만m² 규모로, 강학과 제향의 공간 구조가 원형에 가깝게 전한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현장 해설·답사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테마파크·국학진흥원과의 결합효과가 크다.
![]() ▲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에 보관·전시 중인 도산서원 관련 편액 진본들. (사진=오영세 기자) |
![]() ▲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에 보관·전시 중인 도산서원 관련 편액 진본들. (사진=오영세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내 최다 수준의 전통기록 유산을 보존·연구·전시하는 기관이다. 이곳의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2020 개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2015 등재) 등 기록물을 VR/AR 체험과 개방형 수장고로 보여준다. 지하1층 현판 수장고, 1층 유교책판 개방형 수장고, 2층 현판 전시 등 층별 구성으로 ‘기록의 제작–보존–활용’을 한 번에 체감하게 한다.
![]() ▲ 한국국학진흥원 내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과 유교문화박물관 전경. (사진=오영세 기자) |
인근 유교문화박물관은 국학·유교 관련 상설·기획전을 상시 운영하며(하절기 09:00~17:30, 동절기 09:00~17:00/월요일 휴관), 단체관람·체험은 사전예약제로 효율적인 관람 동선을 제공한다. 학습형 방문객·가족단위 체험객·MICE 동반객에게 ‘지식형 콘텐츠 허브’ 역할을 한다.
![]() ▲ 항일 시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이육사문학관’ 전경. (사진=오영세 기자) |
시간이 허락된다면 도산권 일대에 있는 항일 시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이육사문학관을 찾아 민족시인의 정신을 되새기는것도 가져볼 만하다. 또 인근에 있는 안동의 청포도 와인을 알리고 판매하는 ‘264 청포도 와인 판매점’도 둘러볼만 하다.
![]() ▲ 저항 시인 이육사의 고향 도산에서 탄생한 안동 청포도 와인을 판매하는 ‘264 청포도 와인 판매점’. (사진=오영세 기자) |
264 와인의 가장 큰 매력은 스토리텔링에 있다. 와인이 탄생한 도산면은 독립시인 이육사 선생의 고향으로, 제품명 ‘광야’와 ‘절정’은 그의 대표 시편에서 영감을 얻었다. 절개를 굽히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육사의 정신이 오늘날 와인 한 병에 담겨 소비자에게 전해지고 있으며, 한 모금의 와인을 음미하는 순간 단순한 음료를 넘어 ‘저항과 자유의 서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 ▲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이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기자단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수도권 기자단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안동은 우리 고유의 문화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한(韓)’—한글·한옥·한복·한식·한지—를 온전히 품고 있는 도시다. 교육과 예법의 뿌리 위에 생활문화가 이어지는 곳, 바로 ‘정신문화수도’ 안동”이라고 안동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 초 산불 피해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과 함께 회복을 이뤄내고 있다”며 “한국문화테마파크–ADCO–선성현문화단지의 ‘체험–연결–머무름’ 삼각축에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의 인문자산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과 MICE가 상시적으로 선순환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을 오늘의 경험으로 번역하고, 그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데 언론의 힘이 크다”며 “현장의 진정성을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 ▲ 수도권 관광정책 기자단이 한국정신문화재단 변동현 컨벤션뷰로 단장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환영 전자 현수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이번 팸투어를 통해 기자단은 안동 도산권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전통을 콘텐츠로 전환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사람과 아이디어를 잇는 ADCO ▲머무는 경험을 완성하는 선성현문화단지 ▲정신문화의 뿌리를 보여주는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까지 아우르는 ‘교육·문화·MICE·체류형 관광 허브’임을 확인했다.
안동이 지닌 다층적 자산은 특정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리듬처럼 이어지며, 전통을 미래로 잇는 도시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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