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거꾸로 돌린 의혹 짜깁기”…윤영희 서울시의원, 한겨레21 보도 정면 반박박원순 시절 인사 ‘오세훈 로비’로 엮기?…“팩트 왜곡한 공작서사”
|
![]() ▲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뉴스보고 DB) |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세운상가 재개발을 둘러싼 한겨레21의 의혹 보도를 두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책 결정의 시간 순서를 의도적으로 뒤집어 특정 정치인을 엮으려는 공작소설에 가깝다”며 “언론이라면 최소한의 팩트와 논리를 지켜야 한다”고 직격했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일 한겨레21이 보도한 세운상가 재개발 관련 의혹 기사에 대해 “기사라기보다 서사를 짜 맞춘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해당 보도는 서울시 1급 출신 인사가 민간 건설사로부터 거액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를 세운상가 용적률 상향과 연결지었다.
윤 대변인은 먼저 보도에서 해당 인사를 ‘서울시 1급 출신’으로 규정한 점부터 문제 삼았다. 그는 “해당 인사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도시재생 정책을 사실상 총괄했던 핵심 인사”라며 “이 사실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배제했다면 의도적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인사의 이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해당 인사는 북촌 한옥마을 재생 사업을 계기로 고위직에 올랐으며, 2018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도시재생 실장을 맡아 세운상가 개발 중단과 재생 정책을 직접 추진한 책임자라는 것이다. 특히 박원순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의 관계 역시 과거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이 인사가 퇴직한 이후 약 9개월이 지난 2021년 4월에 취임했다. 윤 대변인은 “오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공식화했고, 같은 해 11월 정비 및 관리방안 용역을 시작했다”며 “정책의 출발선부터 시점이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제 삼은 대목은 자문 계약 시점이다. 윤 대변인은 “해당 인사의 민간 건설사 자문 계약은 2022년 9월에 체결됐지만, 한겨레21 스스로도 기사에서 2022년 4월 오세훈 시장이 이미 높이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고 적시했다”며 “정책 결정 이후의 계약을 로비로 묘사하는 것은 명백한 형용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또 한겨레21이 자문 계약,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 해당 인사의 국민의힘 출마, 오세훈 시장의 지원 유세를 단순 나열하며 의혹을 구성했지만, 로비를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사람으로 평가되던 인사가 국민의힘으로 출마한 사실을 의혹의 연결고리로 삼는 것은 정치적 상상력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윤 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을 겨냥한 정치적 프레임에 숟가락을 얹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서울 시민의 눈높이에 비춰보면 이번 보도는 함량 미달”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언론의 비판 기능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전제는 사실과 시간 순서”라며 “한겨레21이 공작소설이 아닌, 최소한의 팩트에 기반한 기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