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당심·민심 배제 공천’ 폭발…노원(을) 540 명 탄원 “이대로면 후보도 못 낸다”불통·절차 무시 논란 확산…경선 요구 속 공천 재심 촉구 집단행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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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노원구(을) 당원 및 지지자들이 4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공정공천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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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정치=오영세 기자] 4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노원구(을)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이 집결해 공천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약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은 ‘불통 공천 전면 무효’, ‘공정 경쟁 실현’ 등의 구호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번 집회는 ‘국민의힘 노원구(을) 공정 공천 촉구 추진협의회’ 주도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항의 수준을 넘어 당내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발언에 나선 원기복 전 의장은 “이번 공천은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당헌·당규가 무너지고 당심과 민심이 철저히 배제된 사안”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보수의 완전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명확한 이유 없이 컷오프되고, 검증되지 않은 후보에게 단수공천이 이뤄졌다”며 “경쟁력이 있다면 경쟁을 붙이는 것이 원칙인데, 이를 무시한 공천은 전략이 아니라 책임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 ▲ 원기복 전 노원구의회 의장이 4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집회에서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현장에서는 공천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도 집중 제기됐다. 당원 의견을 수렴하는 당협 운영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는 점, 지역 당원 및 주민과의 소통이 사실상 단절된 상태에서 공천이 진행됐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노원구(을) 당협위원장인 박한석 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거셌다. 참석자들은 “당원들의 전화와 메시지조차 받지 않는 불통이 사태를 키웠다”며 책임론을 제기했고, 일부 원로 당원들은 “직접 자택을 찾아갔지만 면담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당 차원의 개입 여부를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을 향해 “당헌과 당규를 지켜야 할 시당이 공정성을 훼손한 결정에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공개 질의를 예고했다. 일부에서는 공천 배제 인사들의 공통점을 근거로 외부 요인 개입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 ▲ 원기복 전 노원구의회 의장이 4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당 관계자에게 공천 관련 탄원서를 전달하며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통신) |
이날 집회에서는 현장 발언뿐 아니라 지역 민심을 집약한 탄원서도 함께 전달되며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노원구(을) 지역 주민 5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탄원서에는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과 절차적 하자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담겼다.
탄원서에는 “당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된 공천은 민심을 왜곡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과 함께 “검증된 인재를 배제하고 낙하산식 공천이 이뤄질 경우 지역 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강한 우려가 담겼다. 또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이 필요하다”며 재심과 경선 공천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 공천이 특정 인사나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됐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선거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당 차원의 명확한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지지율 하락을 넘어 ‘지지층 이탈’에 대한 위기감도 강하게 표출됐다. 한 참석자는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감수할 수 있지만 지금은 당원과 지지자 자체가 떠나는 상황”이라며 “이는 조직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대로라면 다음 선거에서는 후보 자체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천 절차 즉각 중단 ▲당헌·당규에 따른 재심 ▲경선 공천 전환 ▲당협위원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때까지 문제 제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노원구(을) 공천 논란은 특정 지역의 갈등을 넘어 당내 공천 시스템의 공정성과 민주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현장에서는 “이 문제는 노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인식도 공유됐다.
추진협의회 측은 “오늘은 시작일 뿐”이라며 “당심과 민심이 반영된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원(을) 공천 갈등이 향후 당내 공천 기준과 절차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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