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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선거‧핫이슈] 주광덕, 결국 후보 등록 선언…“정치의 시작도 완성도 시민”

시민·당원 지지 속 배수진 접고 선거전 복귀…“남양주 미래 멈출 수 없었다”
“당 변화 요구는 여전히 유효”…국민의힘 향해 통합·쇄신 메시지도 재강조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5/15 [01:39]

[6.3선거‧핫이슈] 주광덕, 결국 후보 등록 선언…“정치의 시작도 완성도 시민”

시민·당원 지지 속 배수진 접고 선거전 복귀…“남양주 미래 멈출 수 없었다”
“당 변화 요구는 여전히 유효”…국민의힘 향해 통합·쇄신 메시지도 재강조

오영세 | 입력 : 2026/05/15 [01:39]

▲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가 14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의 시작도 완성도 시민”이라며 후보등록 배경과 향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주광덕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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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남양주=오영세 기자]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가 당 지도부를 향한 쇄신 요구와 함께 배수진을 치며 후보 등록 여부를 고심하던 끝에 14일 최종 후보 등록을 선언했다. 시민과 당원들의 거센 출마 요청과 현장 여론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주 후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어제 오후 시청광장에 모였던 많은 시민께서 저에게 다시 남양주 발전을 위해 꼭 출마해 달라고 요청하셨다”며 “그 간절한 목소리를 들으며 정치의 출발점과 최종 목적지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시작도 시민이고 완성도 시민”이라며 “제가 바라보아야 할 곳도 오직 남양주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어졌던 당내 갈등 상황보다 시민과의 약속, 그리고 남양주의 미래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주 후보는 지난 며칠간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의 변화와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사실상 배수진을 친 상태였다. 그는 당 지도부에 보낸 공개 입장문을 통해 “당의 변화와 쇄신 없이는 지방선거 승리도 어렵다”며 공소취소특검법 문제와 당의 대응 방향 등을 강하게 문제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13일 남양주시의회 앞에서 열린 시민·당원 연대 지지 선언과 시청광장 집회 분위기가 주 후보의 결단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4일 오전 남양주시청 공무직 노동조합까지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히며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주 후보 쪽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가 14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지지자들과 손을 맞잡고 “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후보 등록 결심을 밝히고 있다. (사진=주광덕 캠프)


주 후보는 이를 “진정한 시민 후보로서의 소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미래형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남양주의 시정은 결코 멈춰서도, 중단돼서도 안 된다”며 “시민 여러분의 절박한 부름 앞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닌 ‘시민의 명령에 대한 응답’으로 표현했다. “정당의 울타리를 넘어 남양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시민들의 외침을 들었다”며 “오직 시민의 명을 따르는 시민 후보로서 여러분이 부여한 소명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도 주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비교적 강도 높게 드러냈다. 그는 “여당이 밀어붙이는 공소취소특검법은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흔드는 반헌법적 행위”라며 “이를 막아내는 것이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쇄신 요구 역시 거두지 않았다. 주 후보는 “국민의힘 또한 이제 달라져야 하며 더 큰 통합과 책임 있는 변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당이 변화하고 쇄신할 때 비로소 국민의 온전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제 그 해법을 ‘현장의 승리’에서 찾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거대 여당의 폭주를 막아내고 흔들림 없이 남양주의 대업을 완수하겠다”며 “당의 변화와 통합을 향한 충정을 시민의 승리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또 민선8기 핵심 사업의 연속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인 1000병상 종합병원 유치와 카카오 등 첨단산업 투자, GTX-B를 포함한 10개 철도노선 구축 등을 언급하며 “정책은 실험 대상이 아니고 시민 삶은 정쟁의 도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형 자족도시 남양주를 시작한 사람이 그 완성까지 책임지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며 “결과로 증명하겠다. 제 삶을 다 바쳐서라도 남양주의 미래만큼은 최고 수준으로 완성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주 후보의 후보 등록 선언이 단순한 출마 확정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와 일정 부분 긴장 관계를 형성하면서도 결국 ‘시민의 명령’을 명분으로 선거전에 복귀한 만큼, 향후 남양주시장 선거 구도와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이어진 시민·당원 지지 선언과 노동조합 공개 지지 등이 결집 효과를 만들어내며 주 후보가 오히려 위기 국면을 지지층 재결집의 계기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 후보는 마지막으로 “오늘 저의 결심은 시민 여러분의 명령에 대한 응답이며 남양주를 향한 책임 그 자체”라며 “오직 74만 시민과 남양주의 미래만 바라보며 끝까지 시민 곁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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