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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선거‧이사람] 박상혁, 국민의힘 떠나 개혁신당으로…“공천 아닌 사천, 더는 희망 없다”

“서초4랑으로 주민 곁으로”…생활밀착형 선거운동 본격화
“빨간 옷 아닌 일할 사람 뽑는 선거”…서초1선거구 재선 도전 공식화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5/19 [02:02]

[6.3선거‧이사람] 박상혁, 국민의힘 떠나 개혁신당으로…“공천 아닌 사천, 더는 희망 없다”

“서초4랑으로 주민 곁으로”…생활밀착형 선거운동 본격화
“빨간 옷 아닌 일할 사람 뽑는 선거”…서초1선거구 재선 도전 공식화

오영세 | 입력 : 2026/05/19 [02:02]

▲ 박상혁 개혁신당 서초1선거구 후보가 서초4랑’ 배지를 가리키며 ‘서초4랑’ 캠페인과 생활밀착형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초=오영세 기자] “저는 국민의힘을 떠난 게 아니라 떠밀린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 후보로 서울시의원 서초 제1선거구 재선 도전에 나선 박상혁 서울시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천 갈등의 전말과 보수 재편에 대한 소신을 정면으로 드러냈다. 단순한 공천 탈락이 아니라 “낙하산 정치와 사천 구조를 깨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서초 정치의 구조적 변화를 이번 선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2005년부터 국회 보좌관 생활을 시작해 단 한 번도 보수 정당을 떠난 적이 없었다”며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정상적이지 못한 불공정과 비상식적 상황을 겪으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초초·서초중·서초고를 나온 서초 사람으로서, 내 아이가 살아갈 지역에서 불공정 정치에 눈감는 것은 정치인의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탈당과 개혁신당 합류를 단순한 정치적 이동이 아니라 ‘보수 재편의 신호탄’으로 규정했다. 박 후보는 “지금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보수라는 이름 아래 실제로는 사익과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략공천이라고 하지만 과연 무엇을 위한 전략인지 묻고 싶다”며 “현직 교육위원장까지 맡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하는 것이 승리 전략인지, 패배 전략인지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에 자기 사람 심기와 사천에 몰두하는 모습이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 박상혁 개혁신당 서초1선거구 후보가 반포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공천 갈등과 보수 재편, 서초 발전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개혁신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공정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고, 실제 4인 경선에서 60% 득표로 본선에 올라 76% 득표로 당선됐다”며 “적어도 그 시절에는 공정 경쟁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국민의힘이 저를 밀어낸 것”이라며 “언젠가는 보수도 다시 모일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낙하산·사천·폐쇄적 공천 구조부터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방선거는 빨간 옷 입은 사람이나 파란 옷 입은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지역에서 실제로 일할 사람, 성과를 낼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서초 지역 정치의 고질적 문제로 ‘낙하산 정치’를 지목하며 “지역 주민보다 공천권자만 바라보는 구조를 반드시 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초에서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인식 때문에 시민보다 공천권자에게 줄 서는 정치가 반복돼 왔다”며 “정치인은 지역 주민을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데, 지금은 지역 주민이 아니라 공천권자를 바라보는 정치가 굳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 승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서초는 약 30% 진보층, 50% 보수층, 20% 중도층 구조로 본다”며 “선거 중반이 되면 충분히 30대30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면 ‘왜 현직 교육위원장이 4번이냐’고 되묻는 분들이 많다”며 “설명을 들은 주민들은 오히려 안타까워하고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또 박 후보는 최근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초4랑(사랑)’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 주민들을 만나면 ‘안녕하세요, 서울시의원 박상혁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먼저 인사한다”며 “처음에는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어색했지만, 주민들과 눈을 마주치며 진심을 담아 인사하다 보니 오히려 현장에서 반응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초4랑’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주민을 바라보는 정치의 출발점”이라며 “정치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하고, 주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있어야 지역의 미래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서초 정치에 필요한 것은 계파나 줄서기가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태도”라며 “주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생활밀착형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박상혁 개혁신당 서초1선거구 후보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대한민국 1등 교육도시 서초’를 내세웠다. 이날 공개한 ‘서초 미래를 위한 4대 공약’에는 ▲교육도시 조성 ▲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 ▲생활문화 SOC 확충 ▲서초 성장동력 확보 등이 담겼다. 특히 잠원동 교육종합타운 조성, AI 기반 미래교육센터 유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서초는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갖춰진 도시 같지만, 실제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만나보면 교육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이 굉장히 크다”며 “공교육이 경쟁과 체험의 역할을 포기하면서 그 부담이 모두 사교육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시키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지금은 경쟁은 사교육이 맡고, 체험은 가정이 책임지는 구조가 돼 버렸다. 공교육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담고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10년 넘게 해결되지 못했던 이유는 회계기관 간 재산 이전 문제 때문이었다”며 “서울시와 교육청 사이 수백억 원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수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진행했고, 결국 서울시가 양보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활동 당시 해당 문제를 직접 조율하며 사업 정상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또 “청담고는 단순 학교 이전이 아니라 지역 숙원사업이었다”며 “현재는 신입생 모집도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학부모 만족도도 높다.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며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재건축·리모델링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4년간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활동을 통해 상당한 진척을 이끌어냈다”며 “신반포2차, 신반포7차 등 주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리모델링 단지들도 사업시행인가 단계까지 진입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인터뷰 말미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의원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서초 정치가 계속 낙하산 구조로 갈 것인지, 아니면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주민을 바라보는 구조로 바뀔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색깔만 보지 말고 어떤 일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할 사람인지 봐달라”며 “서초의 미래와 보수 재건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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