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이사람] “서울의 경제를 깨우겠다”…오세훈, 새벽 가락시장서 ‘회오리 유세’ 돌입“삼양동 골목부터 청계광장까지”…서울 4개 권역 훑는 강행군 선거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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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 상차 작업을 함께하며 민생 경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오세훈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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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서울 정치권이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서울 전역을 누비는 ‘회오리 동선’ 전략과 시민 참여형 유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 경제 회복’과 ‘삶의 질 특별시’ 완성을 핵심 화두로 꺼내 들었다. 특히 새벽 가락시장에서 시작해 강북 삼양동 골목길, 청계광장까지 이어지는 첫날 일정은 ‘서울의 하루를 시민과 함께 연다’는 상징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세훈 후보는 21일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의 첫발을 뗐다. 캠프 측은 “서울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경제 활력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선거운동 출정 선언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현장에서 배추와 무 경매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상차 작업에도 참여하며 상인들과 호흡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새벽 방문이 아니라 ‘현장의 경제’를 강조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오 후보 측은 서울의 경제가 시민들의 노동과 땀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부각하며, 선거 기간 내내 새벽 노동 현장과 생활 밀착형 공간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농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춘희 서울시의원 후보. (사진=오세훈 캠프) |
새벽 0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오 후보는 “바로 이 공간이 서울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며 “밤새 땀 흘려 일하는 가락시장 상인 여러분 덕분에 서울의 일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이 존중받는 서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생업을 이어가는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울 경제는 이런 삶의 현장에서 움직인다”며 “서울 시민들과 함께 이 현실을 공유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김병민 대변인도 함께하며 “오늘부터 2주 동안 시민 곁에서 좋은 모습으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강북구 삼양동 골목길을 찾아 첫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삼양동은 과거 정비구역 대거 해제 당시 강북권 피해가 집중됐던 상징적 지역으로 꼽힌다. 캠프는 이곳에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주택공급 성과와 향후 재개발·재건축 비전을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선거운동은 강북구를 시작으로 서대문·영등포·구로·성북·동대문·종로·강남까지 서울 전역을 순환하는 ‘회오리 동선’으로 진행된다. 오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서울 전역에 승리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첫날 유세에는 유승민 전 의원도 동행한다. 캠프는 유 전 의원의 합류가 중도층과 경제 유권자층을 겨냥한 메시지 강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비전을 중심으로 경제·주거·교통·미래도시 경쟁력을 함께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종로 청계광장으로 이동하기 전 최근 조성된 ‘감사의 정원’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다. 캠프는 삼양동 판자촌에서 성장한 오 후보의 삶과 서울의 성장 서사를 연결하며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상징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운동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청계광장 대규모 합동 유세다. 이번 유세에서는 기존 정치인 중심의 연설 방식 대신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목소리를 내는 ‘시민 오픈 마이크’ 방식이 도입된다. 캠프는 집값 급등과 전월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생한 현실을 유세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 캠프는 향후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 오픈 마이크’를 정례화하고 공개 모집 방식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운영했던 ‘청년 오픈 마이크’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민 참여형 선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운동 첫날 일정은 단순한 출정 이벤트를 넘어 ‘경제 회복’, ‘주택 공급’, ‘현장 정치’, ‘시민 참여’를 한꺼번에 묶어낸 메시지형 유세라는 점에서 향후 서울시장 선거 구도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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