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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선거‧현장] “3377 관광서울 완성”…오세훈, 관악산서 ‘등산관광·야간경제’ 승부수

“삼천만 관광객·300만 원 소비·7일 체류”…서울형 라이프스타일 관광도시 비전 제시
“골목상권까지 관광 흐른다”…뷰티거리·야장문화·의료관광 연계한 서울경제 활성화 강조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5/25 [10:14]

[6.3선거‧현장] “3377 관광서울 완성”…오세훈, 관악산서 ‘등산관광·야간경제’ 승부수

“삼천만 관광객·300만 원 소비·7일 체류”…서울형 라이프스타일 관광도시 비전 제시
“골목상권까지 관광 흐른다”…뷰티거리·야장문화·의료관광 연계한 서울경제 활성화 강조

오영세 | 입력 : 2026/05/25 [10:1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관광·골목경제 활성화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관악구=오영세 기자] 6·3 서울시장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관광산업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며 ‘관광서울’ 비전을 전면에 꺼내 들었다. 오 후보는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관광 확대 흐름을 직접 언급하며 “서울 경제를 살리는 핵심 축은 관광과 야간경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8시20분 관악산 등산관광센터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에는 김병민 대변인이 함께했으며, 오 후보는 서울시 관광정책 핵심 키워드로 ‘3377’을 제시했다. 그는 “삼천만 관광객 유치, 관광객 1인당 300만 원 소비, 평균 7일 체류, 재방문 의향 70%를 목표로 한다”며 “서울을 며칠이라도 더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에서 관광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특히 오 후보는 최근 급성장 중인 ‘등산관광’을 서울형 관광콘텐츠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북한산·북악산·관악산에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조성했고, 이곳 관악산점은 개관 13개월 만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찾는 명소가 됐다”며 “산에 올라가면 외국인이 3분의 1은 될 정도로 서울의 산악관광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적 방문객은 18만8000명, 등산용품 대여는 1만2000건, 외국인 방문객은 4만40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관광산업이 과거 단체관광 중심에서 골목상권 중심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요즘 관광은 전통시장과 골목골목까지 소비가 이어진다”며 “관악구 뷰티거리처럼 외국 관광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명소를 찾아와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 선진국은 GDP의 10% 이상을 관광산업에서 창출하지만 한국은 아직 4%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관광산업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오 후보는 서울형 라이프스타일 관광 육성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서울 라이프스타일 위크를 통해 패션·디자인·뷰티·예술·공연 콘텐츠를 관광과 결합하겠다”며 “박물관·미술관·공연·디자인 분야를 묶은 ‘예술관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관광 역시 통합 플랫폼 구축과 통역 코디네이터 시스템을 통해 고급 장기체류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야간경제 활성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오 후보는 “각 자치구별로 야간 명소를 지정해 ‘야장 문화’를 합법화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정비하겠다”며 “관광과 야간경제를 결합해 서울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관악산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관악산 유세 현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이날 현장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행당7구역 재개발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실거주 중심 정책과 과도한 대출 규제로 매매가는 물론 전세·월세까지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원오 후보를 향해 “대통령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서울시장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행당7구역 재개발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주 후에도 준공과 등기가 지연되는 현실을 당연시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기간을 줄이려는 서울시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 흐름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비전으로 승부한다”며 “서울의 도시경쟁력 순위와 삶의 질 순위를 끌어올린 성과에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더 기회를 주신다면 서울을 세계 도시 경쟁력 3위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관악산과 도봉산 등산로를 잇달아 방문하며 휴일 아침 등산객들과 직접 인사를 나눈 뒤 오후에는 서울 전역을 순회하는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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