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현장] “강남에서 서울 지켜달라”…오세훈, 수서역서 ‘이재명 심판·서울 수성’ 총력 호소“정원오에게 서울 맡기면 박원순 시즌2”…행당7구역·미래일자리주식회사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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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수서역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강남구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
![]()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강남구 수서역 만남의광장에서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와 고동진, 서명옥 국회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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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강남=오영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중반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남구를 찾아 “이번 선거는 서울을 지키는 선거이자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오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수서역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강남구 유세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강남에서 시작된 심판이 서울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와 강신욱·김길영·유만희·이도희·이인화·민경희 서울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세를 결집했다.
오 후보는 “시장 혼자 서울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의회 과반이 무너지면 서울시정은 사실상 멈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에서 여섯 명 시의원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야 서울 전체 균형 속에서 과반을 지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오 후보는 김현기 후보에 대해 “그동안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서울시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서울시와 강남구가 손발을 맞춰야 서울의 변화도 완성될 수 있다”며 “이제는 강남과 서울을 함께 맡아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남 주민들은 지역 개발을 넘어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며 “김현기 후보와 함께 강남 발전과 서울 시정 안정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만남의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박수민 국회의원에 대한 각별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경선을 치르며 박수민 의원의 진면목을 다시 보게 됐다”며 “연설도 잘하고 믿음직한 후배다. 제가 할 말을 절반 이상 대신 해줄 만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 한 번밖에 더 못 한다”며 “그다음엔 박수민 의원이 딱 맞는 것 같다”고 언급해 현장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유세 연설 상당 부분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정원오 후보 비판에 집중됐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자기 죄를 없애기 위한 특검법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국민을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남에서 정신 번쩍 들게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정원오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 후보는 “입주한 지 1년이 지나도 준공과 등기가 나지 않는 상황인데도 ‘원래 재개발은 2~3년 늦어지는 게 흔하다’고 변명한다”며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 통계를 직접 확인해 보니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입주 단지 30곳 가운데 28곳은 정상 준공됐고, 문제를 겪는 곳은 사실상 행당7구역 한 곳뿐이었다”며 “실수보다 더 심각한 것은 책임 회피와 거짓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성동구의 ‘미래일자리주식회사’ 문제도 집중 공격했다. 그는 “적자 날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공공성 사업 회사에 민주당 인사들이 민간 주주로 참여해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라며 “박원순 시절 시민단체 카르텔과 같은 구조가 다시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뒤 시민단체·관변조직 중심으로 흘러가던 1조 원대 예산 구조를 바로잡았다”며 “정원오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시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강남지역 시·구의원 후보들이 25일 수서역 만남의광장 유세 현장에서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
부동산 정책 문제도 정면으로 겨냥했다. 오 후보는 “실거주 강화와 과도한 대출 규제로 전세·월세가 폭등했고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며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에게도 부동산 정책 수정 요구를 해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 정책에 대해 단 한 번도 쓴소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자신의 시정 성과에 대해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 순위를 다시 세계 6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창업도시·금융도시 경쟁력 역시 임기 중 크게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시작된 변화를 압도적으로 완성해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만들겠다”며 “런던·뉴욕·파리·도쿄·싱가포르와 경쟁하는 도시로 반드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유세 말미에서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잡는 선거”라며 “강남과 서울 시민들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어려운 분들과 함께 미래로 가는 포용 성장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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