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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김인제, 서울시의장 출사표…“오세훈 독주 막겠다” 정면 승부

‘강한 의회가 시민을 지킵니다’ 내걸고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장 도전
TBS 정상화·한강버스 재검증·시민안전특위 가동 등 6대 혁신 공약 제시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6/15 [10:55]

[현장에서] 김인제, 서울시의장 출사표…“오세훈 독주 막겠다” 정면 승부

‘강한 의회가 시민을 지킵니다’ 내걸고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장 도전
TBS 정상화·한강버스 재검증·시민안전특위 가동 등 6대 혁신 공약 제시

오영세 | 입력 : 2026/06/15 [10:55]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13일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를 선언하며 "강한 의회가 시민을 지킨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시의회=오영세 기자]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인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강한 의회, 혁신적 의장”을 내세워 오세훈 시정에 대한 견제와 민생 중심 의회 복원을 약속했다.

 

김 부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출입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의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의회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서울시민은 행정권력은 오세훈 시장에게 맡겼지만 서울시의회 11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 재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80석을 부여했다”며 “이는 오세훈 시정의 독주를 견제하고 시민 편에 서는 강한 의회를 만들라는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김 부의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원내대표·상임위원장·부의장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제9대 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로 정치력을 검증받았고, 제10대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장으로 정책 역량을 증명했으며, 제11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의회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 수감 의원 의정활동비 지급 중단 조례 개정,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코로나19 민생안정특위 운영 등 의회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자신이 의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전시성·치적성 예산 전면 차단 ▲TBS 정상화 ▲시민안전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설치 ▲한강버스 사업 원점 재검증 ▲의원 1인 1정책지원관 추진 ▲의장실 전략사령부화 등 6대 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TBS와 관련해 “TBS는 특정 권력의 방송이 아니라 시민의 방송”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직접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공공성과 독립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13일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의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질의응답에서는 의장 선거 최대 변수로 꼽히는 ‘선수(選數)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김 부의장은 본지의 “민주당 최초 5선인 김기덕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5선 선배 의원을 존중한다”면서도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오세훈 시정을 견제할 강한 의회와 혁신적 의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정 7년과 오세훈 시정 5년을 모두 경험했고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부의장을 거치며 의회 운영 역량을 검증받았다”며 “지금은 선수보다 의회를 혁신하고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BS 정상화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일부 편파방송 논란이 있었다 하더라도 방송심의와 제도 개선으로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며 “지원 조례를 폐지해 수백 명의 임직원과 공영방송 체계를 무너뜨린 것은 과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 재정 지원을 정상화한 뒤 언론계·시민단체·전문가·노조·서울시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정치적 중립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서는 “안전성, 사업성, 재정 타당성을 원점에서 검증해야 한다”며 “민간 사업자의 손실을 시민 세금으로 보전하는 구조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증 결과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사업 폐지도 검토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시의회 독립성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본지가 제기한 ‘서울시의회 독립 출입기자단’ 필요성에 대해 김 부의장은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서울시의회는 독립기관으로서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며 “출입기자단이 제안하는 방향을 적극 수용해 서울시의회에 걸맞은 언론 환경과 기자단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서울시의회는 더 이상 집행부의 독주 앞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민생 의장, 오세훈 시정을 가장 강력하게 견제하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민주당 최초 5선인 김기덕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3선 의원들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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