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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오세훈 폭정 막겠다”…5선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 선언

의장 직속 개혁TF 공약…“한강버스·TBS·GTX-A 철근 누락까지 전면 검증”
“민주당 다수 의회 책임 다할 때”…‘강한 의장론’ 앞세워 전반기 의장 도전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6/18 [11:41]

[이사람] “오세훈 폭정 막겠다”…5선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 선언

의장 직속 개혁TF 공약…“한강버스·TBS·GTX-A 철근 누락까지 전면 검증”
“민주당 다수 의회 책임 다할 때”…‘강한 의장론’ 앞세워 전반기 의장 도전

오영세 | 입력 : 2026/06/18 [11:41]

▲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기덕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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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시의회=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최다선인 5선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의장 직속 개혁TF 설치와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한 강력한 견제,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강한 의장론’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18일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30년 가까운 정치활동과 현 서울시의회에 가장 오랜 시간 몸담아 온 의원으로서 5선의 무게로 서울을 바르게, 민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이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기덕 의원실)


특히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다수당이 된 민주당 서울시의회가 대한민국 대도약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방의회가 돼야 한다”며 “그 책임을 감당할 사람이 바로 김기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의 상당 부분을 오세훈 서울시장 견제에 할애했다.

 

그는 “민주당은 2021년 이후 세 차례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했고, 그 결과 오세훈 시장의 일방통행식 전시행정과 시의회를 무시하는 독단적 행정을 지켜봐야 했다”며 “지금 의회에는 오세훈 시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못된 행정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5선 의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내놓은 공약은 ‘의장 직속 개혁TF’ 설치다.

 

김 의원은 민생책임의회와 강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취임 즉시 개혁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TF는 한강버스 사업과 감사의정원, TBS 지원 폐지 논란은 물론 GTX-A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전면적인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년간 국민의힘 다수 의회 체제에서 통과된 조례와 제도 가운데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책들을 재검토하고 정상화하는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고려한 희망 상임위원회 우선 배치, 의원별 맞춤형 조례 입안 지원, 지역구 예산 확보 지원, 현장 중심 민원처리 시스템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의장실 내 ‘의원신문고’를 신설해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원 1인당 정책지원관 1명 배치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민주당의 전설을 쓴 5선 의원으로서 저에게 남은 사심은 단 하나도 없다”며 “오세훈 시장의 독주라는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선장으로 저의 경륜을 동료 의원 여러분의 무기로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예산 통과는 물론 시장 주도의 어떤 정책도 김기덕 의장 체제에서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강한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한 5선 의원이다. 1998년 제5대 서울시의회에 처음 입성한 이후 제8대, 제10대, 제11대를 거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정당 최초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2010년 무상급식 논쟁 당시 오세훈 시장과 직접 맞섰던 경험,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박원순 시장 유고 사태 당시 시정 공백을 수습했던 경험, 그리고 마포 소각장 건립 문제를 둘러싼 법적 대응 과정에서 성과를 거둔 점 등을 주요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유일한 5선 의원인 김기덕 의원의 경륜과 리더십이 어느 정도 평가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최초의 5선 서울시의원이라는 상징성과 풍부한 의정 경험을 앞세운 김 의원이 의장 선거의 유력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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