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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서울시의원, 퇴임식 대신 거리로…주민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

화려한 행사 없이 지역 곳곳 돌며 ‘감사 피켓’으로 임기 마무리
27세 최연소 시의원에서 현장형 정치인으로…“주민 사랑 잊지 않겠다”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6/30 [20:13]

김규남 서울시의원, 퇴임식 대신 거리로…주민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

화려한 행사 없이 지역 곳곳 돌며 ‘감사 피켓’으로 임기 마무리
27세 최연소 시의원에서 현장형 정치인으로…“주민 사랑 잊지 않겠다”

오영세 | 입력 : 2026/06/30 [20:13]

▲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임기 마지막 날 송파구 지역에서 '임기종료 인사드립니다. 과분한 성원 감사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주민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김규남 서울시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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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 송파=오영세 기자]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를 마친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마지막 날까지 주민 곁을 선택했다. 별도의 퇴임식이나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지역구 골목과 거리에서 주민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색적인 마무리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쳤다.

 

김규남 의원은 30일 오전부터 송파구 지역 곳곳을 찾아 '임기종료 인사드립니다. 과분한 성원 감사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주민들을 만났다. 출근길 시민들과 상인, 지역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지난 4년간 보내준 신뢰와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규모 퇴임식 대신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은 의정활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현장'을 강조해 온 김 의원의 정치 철학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주민과의 마지막 만남을 선택한 것이다.

 

김 의원은 주민들에게 "지난 시간 제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믿음 덕분이었다"며 "임기는 마무리되지만 주민들께 받은 사랑과 가르침을 나침반 삼아 앞으로 더 성숙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활동을 하면서 혹시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서운함을 드린 분들께도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다. 송파 주민 여러분의 앞날에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규남 의원은 한전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022년 제11대 서울시의회에 27세의 나이로 입성하며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주목받았다. 젊은 정치인의 상징성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했다.

 

특히 잠실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풍납토성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각종 규제 개선에 힘을 쏟았으며, 개발과 보존이 충돌하는 지역 현안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해결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에도 꾸준히 나서며 '현장형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울시의회 임기는 마무리됐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김 의원의 행보는 정치인의 퇴임 문화에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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