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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강남구청장, 취임 첫날 재건축 승부수…'강남 재건축 신화 프로젝트' 전격 가동

구청장 직속 TF 직접 지휘…인허가 360일→238일로 33.8% 단축 추진
민선 9기 임기 내 2만7000호 공급 목표…“강남 대전환, 재건축 속도로 증명하겠다”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02 [06:47]

김현기 강남구청장, 취임 첫날 재건축 승부수…'강남 재건축 신화 프로젝트' 전격 가동

구청장 직속 TF 직접 지휘…인허가 360일→238일로 33.8% 단축 추진
민선 9기 임기 내 2만7000호 공급 목표…“강남 대전환, 재건축 속도로 증명하겠다”

오영세 | 입력 : 2026/07/02 [06:47]

▲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종합계획인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를 결재하며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재건축 혁신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 (사진=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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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강남=오영세 기자] 취임 첫날부터 결재 서류는 재건축이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구청장 직속 재건축 컨트롤타워를 가동하며 정비사업 정상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인허가 기간을 30% 이상 줄이고 지연 사업장을 집중 관리해 임기 내 2만7000호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남 대전환'의 첫 단추를 재건축에서 끼우겠다는 의지가 첫 결재에 그대로 담겼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종합계획인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를 승인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혁신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 절차 지연과 사업장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강남권 정비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한 민선 9기 핵심 정책이다. '신속·갈등 ZERO·주민만족'을 3대 운영 원칙으로 내세워 정비사업 전 과정을 속도감 있게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남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인허가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고,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사업장의 추진 기간을 2년 이상 앞당겨 민선 9기 임기 내 약 2만70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53개 단지를 비롯해 재개발과 리모델링 등 모두 103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 김현기 강남구청장(앞줄 가운데)이 취임 첫날 제1호 결재를 마친 뒤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태스크포스(TF)' 출범을 기념해 관계 공무원 및 실무진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사업 추진의 중심에는 구청장 직속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TF)'가 선다.

김 구청장이 직접 단장을 맡는 TF는 신속추진팀, 현장소통팀, 전문가 지원단으로 구성된다. 신속추진팀은 사업 공정 관리와 서울시 협의를 담당하고, 현장소통팀은 조합 지원과 주민 소통을 맡는다. 전문가 지원단은 법률·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장별 맞춤형 자문과 갈등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소통 체계를 구축한 점이 눈에 띈다.

구는 구청장과 서울시의회, 서울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외부기관 협의가 필요한 현안은 구청장이 직접 조율한다. 주요 재건축 단지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합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조합장 정례 간담회와 정비사업 소통포럼도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즉시 반영한다.

 

사업 추진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구청장 집무실에는 사업장별 추진 현황판을 설치해 주요 정비사업 진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강남구 홈페이지에는 사업장별 추진 일정과 향후 계획을 공개해 주민들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민 만족도 조사도 연 2회 실시해 정책 개선에 활용한다.

 

갈등 관리 역시 강화된다.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 등 40명 안팎의 전문가 지원단이 사업장별로 1대1 매칭돼 분쟁 조정과 법률·세무 상담을 지원한다. 주요 현안이 발생하면 자문회의를 열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가들은 매주 1회 구청에 상주하며 조합과 주민 상담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무엇보다 '속도'다.

강남구는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의 법정 처리기간 360일을 238일까지 줄여 33.8% 단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조합설립인가 단계에서는 기존 담당자 1인 검토 방식에서 팀 단위 검토 체계로 전환하고, 사업시행계획인가 이전에는 관계기관 사전협의를 실시해 행정 절차를 앞당긴다. 관리처분계획인가 단계에서도 접수와 동시에 타당성 검토를 병행해 처리 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장은 별도 관리 체계에 포함된다.

구청장 주재 월간 점검회의와 국장 주재 주간 공정회의를 운영하고, 부서 협의와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동시에 진행 가능한 절차는 통합 처리한다. 이주 절차와 해체 심의도 병행 추진해 사업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선거기간 동안 '재건축은 언제 시작되느냐'는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다"며 "이제는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막힌 절차를 풀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협의도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민들에게 이제는 속도와 결과로 답하겠다"며 "강남 재건축 신화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강남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첫 결재를 재건축으로 시작한 김현기 구청장의 선택이 강남 정비사업의 속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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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강남구청장, 강남재건축신화프로젝트,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 강남대전환, 신속추진TF, 인허가단축, 강남구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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