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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문정민, 롯데 오픈 36홀 단독선두…김효주·박예지와 '3파전' 압축

2R 4언더파 68타 맹타로 합계 10언더파…김효주·이세희·박예지 1타 차 공동 2위 추격
컷라인 1언더파 형성…김민솔 공동 22위, 디펜딩 챔피언 박혜준·이예원·박현경 본선행 좌절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03 [18:48]

[현장에서] 문정민, 롯데 오픈 36홀 단독선두…김효주·박예지와 '3파전' 압축

2R 4언더파 68타 맹타로 합계 10언더파…김효주·이세희·박예지 1타 차 공동 2위 추격
컷라인 1언더파 형성…김민솔 공동 22위, 디펜딩 챔피언 박혜준·이예원·박현경 본선행 좌절

오영세 | 입력 : 2026/07/03 [18:48]

▲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문정민이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6회 롯데 오픈 2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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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청라=오영세 기자] 이틀째 리더보드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문정민이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효주와 박예지, 이세희가 불과 1타 차로 뒤를 쫓으며 남은 36홀은 사실상 '4인 우승 경쟁' 구도로 압축됐다.

 

3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

 

문정민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하루 만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며 데뷔 첫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문정민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티샷이 안정됐고, 찬스를 잘 살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아직 대회가 절반이나 남아 있는 만큼 순위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 (왼쪽부터) 공동 2위에 오른 김효주, 박예지, 이세희. 세 선수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문정민을 1타 차로 추격, 제16회 롯데 오픈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KLPGA)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 그룹도 만만치 않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2위 자리를 지켜낸 김효주는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 샷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말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섰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예지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공동 2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이세희 역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공동 5위 그룹도 치열하다.

이다연과 신다인, 유현조, 이지현3이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2타 차를 유지했다. 특히 유현조는 이날 5타를 줄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이다연 역시 67타를 적어내며 우승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황유민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단독 9위로 내려앉았지만 선두와 격차는 3타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 가능한 위치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하며 주말 반등을 노리게 됐다. 최혜진과 서교림도 같은 순위에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예상보다 치열한 컷 경쟁도 펼쳐졌다.

컷라인은 1언더파 143타에서 형성됐다. 1언더파까지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이븐파 144타부터는 모두 컷 탈락했다.

 

가장 아쉬운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박혜준이다. 1라운드 2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박혜준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결국 타이틀 방어 도전을 마감했다.

 

우승 후보였던 박현경도 2오버파 146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다승 경쟁을 펼치던 이예원 역시 이날 78타를 적어내며 2오버파 146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가영도 같은 성적으로 짐을 쌌다.

 

이날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오전 한때 약한 비가 내렸지만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오후 들어 서풍이 초속 4m 안팎으로 강해지면서 핀 공략이 한층 까다로워졌고, 특히 그린 주변 미세한 경사와 단단한 그린이 선수들의 퍼트 감각을 시험했다.

 

이제 승부는 마지막 36홀로 넘어갔다.

선두 문정민과 공동 2위 그룹의 격차는 단 1타, 공동 5위까지도 2타 차에 불과하다. 여기에 황유민과 김민솔 등 추격 그룹도 충분히 우승권 사정거리 안에 있어 주말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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