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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다시 의회다움”…제12대 서울시의회 출범, 임만균 의장 선출

임만균 의장·성흠제·이성배 부의장 선출…'여소야대' 서울시의회 본격 출항
오세훈 시장 "시민 삶 바꾸는 협치"·정근식 교육감 "서울교육 변화 함께 만들자“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07 [17:24]

[현장에서] “다시 의회다움”…제12대 서울시의회 출범, 임만균 의장 선출

임만균 의장·성흠제·이성배 부의장 선출…'여소야대' 서울시의회 본격 출항
오세훈 시장 "시민 삶 바꾸는 협치"·정근식 교육감 "서울교육 변화 함께 만들자“

오영세 | 입력 : 2026/07/07 [17:24]

▲ 임만균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들이 7일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를 하며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시의회=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가 7일 오후 2시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임만균 의원(관악3)이 전반기 의장으로, 성흠제 의원(은평1)과 국민의힘 이성배 의원(송파4)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개원식이 열렸다. 개원식은 제12대 서울시의원 선서와 임만균 의장의 개원사,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 임만균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7일 열린 개원식에서 '의회다움의 회복'을 강조하며 개원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임만균 의장은 개원사에서 시민이 만들어 준 '여소야대' 의회 구도를 "의회다움을 회복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규정하며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운영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그는 "의회다움은 무조건 반대도, 무조건 협력도, 무조건 견제도, 무조건 침묵도 아니다"라며 "오직 시민을 기준으로 멈춰야 할 때와 나아갈 때를 판단하는 것이 진정한 의회다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의 공동 책임자"라며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두 팔 걷고 협력하겠지만, 충분한 소통과 절차적 정당성, 시민 공감을 얻지 못한 일방적 정책은 결코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향후 4년의 의정 방향으로 ▲민생을 살리는 선택 ▲안전을 지키는 결단 ▲미래를 여는 투자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치솟는 집값에 고민하는 시민, 일자리 부족으로 힘든 청년, 아이 키우기 어려운 부모들의 현실이 모두 서울이 풀어야 할 민생 과제"라며 "관행보다 변화와 개혁을 선택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은 시민 모두의 당연한 권리"라며 서울의 안전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도 "청년은 서울이 품은 가장 분명한 미래"라며 "일자리와 자산형성, 창업, 주거까지 기회의 운동장을 획기적으로 넓혀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회 독립과 권한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임 의장은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35년 동안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의 그늘 아래 있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시켜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역사의 전면으로 나서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원 두 명당 정책지원관 한 명이라는 현재의 불합리한 구조도 반드시 개선해 모든 의원이 전담 정책지원관과 함께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원사 말미에는 고대 이집트 신화 속 '오시리스의 저울'을 인용하며 "정파의 눈금이 아니라 시민의 눈금으로 판단하고, 이해관계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기준으로 정의의 균형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서울시의회는 다양한 뜻이 모이고 서울의 미래 해법이 만들어지는 민주주의의 전당"이라며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성실하게 협의하며 더 좋은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오 시장은 "행정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며 정책은 시민의 일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글로벌 톱5 도시, G3 서울'도 다시 설명했다.

오 시장은 "G3 서울은 단순히 도시 순위를 높이자는 구호가 아니라 삶의 질이 도시 경쟁력이 되는 서울, 세계인이 찾고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AI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 저성장 등 복합위기 속에서 청년, 신혼부부, 소상공인, 어르신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과제의 답은 현장에 있으며 그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분들이 바로 시의원 여러분"이라며 "의원들이 전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의 가장 중요한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같은 생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 속에서 더 나은 답을 만드는 힘"이라며 "때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치열한 토론과 숙의 끝에 시민이 원하는 최선의 결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협치를 제안했다.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7일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의원들이 시민의 삶과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시작했다.

 

정 교육감은 "지난 1년 8개월 동안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학부모의 신뢰가 살아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교를 정책의 출발점에 두고 서울교육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 4년은 교육의 기본을 더욱 깊게 세우고 협력의 폭을 넓혀 학교와 시민의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교육은 교육청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의 관심과 지혜가 더해질 때 교육의 변화는 더욱 깊어지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한다는 말처럼 서울교육도 서울시의회와의 협력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한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제12대 서울시의회는 앞으로 상임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거 등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한 '여소야대' 구도로 출범하면서 향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협력, 그리고 정책 조율 과정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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