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위민스 오픈 30일 개막…한국 선수 21명,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정상 도전제50회 대회 로열 리덤앤세인트앤스 개최…'파3 1번홀·200여 개 벙커' 링크스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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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회 AIG 위민스 오픈 우승 트로피가 대회 개최지인 영국 로열 리덤앤세인트앤스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전시돼 있다. (사진=AIG 위민스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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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영국 랭커셔=오영세 기자] 여자골프 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무대가 영국 정통 링크스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 여자골프는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룬 21명의 선수단을 앞세워 통산 7번째 AIG 위민스 오픈 우승에 도전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골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준비를 마쳤다.
제50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로열 리덤앤세인트앤스(Royal Lytham & St Annes)에서 열린다. 대회는 파71, 초기 세팅 6601야드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5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연장전은 18번 홀(파4) 서든데스로 치러진다.
올해 대회는 1998년, 2003년, 2006년, 2009년, 2018년에 이어 이 코스에서 여섯 번째로 개최된다. 로열 리덤앤세인트앤스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 독특한 링크스 코스로, 200개가 넘는 벙커와 변화무쌍한 바람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특히 디 오픈과 AIG 위민스 오픈을 통틀어 유일하게 1번 홀이 파3로 시작하며, 전반 9홀을 따라 이어지는 철도 구간은 아웃오브바운스(O.B.) 위험까지 더해 선수들의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요구한다.
한국 선수들은 화요일 오전 기준 약 21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지, 고진영, 김민선7, 김민솔, 김세영, 김아림, 김인경, 김효주, 신지애, 신지은, 양윤서, 양희영, 유해란, 윤이나, 이미향, 이소미, 임진희, 전인지, 주수빈, 최혜진, 황유민 등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 직전 불참자가 발생할 경우 한국 선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 ▲ 김민솔이 제50회 AIG 위민스 오픈을 앞두고 영국 로열 리덤앤세인트앤스에서 열린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AIG 위민스 오픈) |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김민솔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신설 출전 카테고리를 통해 생애 첫 AIG 위민스 오픈 무대를 밟는다. 2023~2024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민솔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며 "우승으로 얻은 소중한 기회인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링크스 코스 경험이 없는 김민솔은 "국내 코스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인 만큼 바람과 날씨에 적응하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 4라운드를 모두 경험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US 위민스 오픈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 운영을 가까이에서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경험 역시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 ▲ 김민솔이 제50회 AIG 위민스 오픈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우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AIG 위민스 오픈) |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 역시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자격으로 메이저 무대를 밟는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차세대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유망주로서 성장 가능성을 시험받게 된다.
한국 여자골프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우승자는 박세리(2001년)를 시작으로 장정(2005년), 신지애(2008·2012년), 박인비(2015년), 김인경(2017년)이다. 특히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신지애는 이번에도 풍부한 링크스 경험을 앞세워 경쟁에 나선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해란은 28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각오와 컨디션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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