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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I 데이터센터 국가사업 따냈다…80억 투입 '그린에너지 AI' 전진기지 구축

과기정통부·NIPA 공모 최종 선정…재생에너지 특화 소형 AI 데이터센터(AIDC) 조성
풍력·태양광·전력거래·스마트팜까지 AI 실증…제주 기업 GPU 인프라 자립 기반 마련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29 [10:09]

제주, AI 데이터센터 국가사업 따냈다…80억 투입 '그린에너지 AI' 전진기지 구축

과기정통부·NIPA 공모 최종 선정…재생에너지 특화 소형 AI 데이터센터(AIDC) 조성
풍력·태양광·전력거래·스마트팜까지 AI 실증…제주 기업 GPU 인프라 자립 기반 마련

오영세 | 입력 : 2026/07/29 [10:09]

▲ 태양광·ESS·PMDC·스마트팜·소형 AIDC를 연계해 AI로 전력을 통합 관리하는 제주형 재생에너지 연계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감도. (사진=㈜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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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GPU 기반 컴퓨팅 인프라가 수도권을 넘어 제주로 확장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제주가 최종 선정되면서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그린에너지 AI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역 기업이 직접 AI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제주의 AI 산업 경쟁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지원 사업' 공모에서 제주 지역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역 특화산업인 재생에너지와 AI를 결합한 차세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컴퓨팅 자원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소형 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10개 과제가 경쟁한 가운데 제주 과제는 최종 선정된 3개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사진=(주)네피리티)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8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국비는 59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중심에는 제주 토종 기업 네피리티가 있다. 2017년 제주에서 설립된 네피리티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컴퓨팅 기술을 자체 구축·운영해 왔으며, 딥러닝과 데이터 분석, MLOps 등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센터 통합 보안·운영관제 시스템과 제주 그린에너지 산업 융합 AI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네피리티는 이번 사업에서 소형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하고 GPU 컴퓨팅 자원을 발굴·연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수도권 대형 데이터센터에 의존해 온 기존 구조를 지역 단위에서 보완해 제주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AI 개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체계도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네피리티가 전체 사업 총괄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하고, 인포뱅크가 기술 지원을 맡는다. 골든플래닛, 넥스트이지, 브이젠, 에스에스엠아이, 웨이플러스, 인포지아, 잇뉴, 플렉싱크 등 8개 중소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해 제주 지역 수요기업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여기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특별자치도가 자문기관으로 힘을 보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점검 현장. (사진=㈜케이윈드)


사업의 핵심은 제주의 강점인 재생에너지 산업과 AI의 융합이다.

풍력 분야에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내부를 로봇과 AI가 자동 점검하고 유지보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개발된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발전설비 이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발전소 운영·유지보수(O&M)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 실증된다.

 

전력거래 분야에서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한 가상발전소(VPP)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AI 플랫폼과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 운영 솔루션이 개발된다.

 

스마트팜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전력 관리와 작물 생육 환경을 AI가 통합 제어하는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모델 구축이 추진된다.

 

강익선 네피리티 대표는 "지역 기업들에게는 AI 기술 못지않게 GPU 기반 컴퓨팅 인프라 확보가 가장 큰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에서도 안정적으로 AI 자원을 활용하고, 풍력·태양광·전력거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증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참여 기업들의 실증 성과가 실제 서비스 출시와 매출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화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제주 기업들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중심의 AI 인프라 구조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산업과 AI를 결합한 제주형 산업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지역 균형발전과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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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I 데이터센터, 소형 데이터센터, AIDC,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네피리티, 그린에너지, GPU 인프라, 재생에너지 AI, AI 산업 성장 지원 사업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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