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에서 빛난 서채현, 2024 파리 올림픽 결선 진출 확정리드서 역전극 펼치며 파리 올림픽 결선 진출
서채현은 8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채현은 볼더링과 리드 종합 123.7점으로 전체 8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6일 진행된 준결선 볼더링 종목에서 서채현은 44.2점으로 20명 중 1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주종목인 리드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서채현은 리드 종목 세계랭킹 3위다운 실력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입증했다.
경기 후 서채현은 "리드에서 뒤집어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실제로도 이를 성취해냈다. 이번 결선 진출로 서채현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결선에 오르게 됐다.
서채현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 서종국 감독의 영향을 받아 클라이밍을 시작한 ‘클라이밍 신동’으로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쉽게 결선 8위에 그쳤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결선 경기는 모든 선수가 동등한 조건에서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한 뒤 합산 점수로 메달을 가리게 된다. 서채현의 이번 역전극이 결선에서도 계속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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