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13개 금메달 획득…11일, 성대히 폐막"파리에서 쏘아 올린 금빛…종합 8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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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206개국 1만500여명이 참가한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26일~8월 11일까지 17일간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의 열전을 치루고 폐막됐다.
2024년 파리 올림픽 폐막식은 11일 저녁 8시(현지시간)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샹젤리제는 에펠탑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어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관중들이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올림픽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폐막식은 각국의 선수단들이 다시 모여 올림픽의 정신을 되새기는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를 기록,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한 번 입증했다.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은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에서 오상욱 선수가 차지했다. 오상욱 선수는 이어서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선수와 함께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펜싱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에서는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선수가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여자 양궁팀의 올림픽 10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우진, 이우석, 오진혁 선수는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양궁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혼성전에서,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한민국 양궁팀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 선수가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신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태권도에서는 박태준(남자 -58kg급)과 김유진(여자 -57kg급)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는 오예진 선수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반효진 선수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양지인 선수가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사격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은메달은 ▲양궁 여자 개인 남수현 ▲유도 여자 –57kg급 허미미 ▲유도 남자 +100kg급 김민종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김예지 ▲사격 남자 25m 권총속사 이준석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단체 금지현, 박하준 ▲역도 여자 +81kg 박혜정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윤지수, 전은혜, 전하영, 최세빈 ▲배드민턴 혼성 복식 정나은, 김원호 선수가 금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동메달은 ▲양궁 남자 개인 이우석 ▲탁구 혼성 복식 신유빈, 임종훈 ▲탁구 여자 단체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유도 여자 +78kg 김하윤 ▲유도 남자 –81kg 이준환 ▲유도 혼성단체 김하윤, 이준환, 김민종, 허미미, 김지수, 안바울, 김원진, 이혜경, 윤현지, 김현지, 한주엽, 정예린 ▲태권도 여자 +67kg 이다빈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 ▲복싱 여자 54kg: 임애지 ▲근대5종 여자 개인 성승민 선수가 선전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선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경기력은 올여름 유난히도 무더운 폭염에 시달렸던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은 국민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바람과 같은 존재로 다가왔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차기 올림픽은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