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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파리 올림픽 태권도 동메달 획득...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부상 극복한 값진 성과...한국 여자 태권도의 새로운 역사 써
다가올 LA 올림픽 향한 도전...서울시청 선수들의 활약과 미래 전망

오영세 | 기사입력 2024/08/13 [09:50]

이다빈, 파리 올림픽 태권도 동메달 획득...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부상 극복한 값진 성과...한국 여자 태권도의 새로운 역사 써
다가올 LA 올림픽 향한 도전...서울시청 선수들의 활약과 미래 전망

오영세 | 입력 : 2024/08/13 [09:50]

▲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 선수 (사진=서울시체육회)


[뉴스보고=오영세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27·서울시청)이 여자 67㎏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는 그녀가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얻은 올림픽 메달로 한국 여자 태권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쾌거였다.

 

이다빈은 1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여자 67kg 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로레나 브란들을 상대로 2대1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 고전했으나, 마지막 3라운드에서 화려한 뒤후려차기로 브란들의 머리 보호구를 강타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비록 금메달을 목표로 파리 올림픽에 임했으나, 값진 동메달을 얻은 이다빈은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메달은 오랜 발목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컸다. 이다빈은 도쿄 올림픽 당시에도 부상 속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완발 차기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의 성과는 이다빈 개인에게뿐만 아니라 한국 태권도 전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오랫동안 부상으로 고생한 그녀가 보여준 투혼과 성과는 한국 여자 태권도의 자부심을 높이며, 앞으로의 도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 선수(왼쪽 두 번째)가 공항에서 귀국 환영을 나온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체육회)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은 이다빈의 동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비록 금메달을 얻지 못했지만, 이다빈 선수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앞으로 있을 2028년 LA 올림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여러 종목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서울시청의 위상을 높였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스포츠클라이밍과 핸드볼 등에서도 선수들이 선전하며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가오는 LA 올림픽을 향한 준비와 도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다빈을 비롯한 서울시청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과는 한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앞으로도 이들의 활약이 계속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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