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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 서울시교육청 방문 “리더십 흔들리면 학교 현장도 흔들려”

설세훈 권한대행에 157명 집단 성명 발표 관련 강하게 질타…진상 파악‧조치 요구
“늘봄학교 전면확대 등 교육감 부재 이유로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되는 과제들 꼼꼼히 챙겨야”
성명 참여 교원들, 교육감 공백 혼란 우려 개인적인 의견 표명한 것일 뿐…집단행동 아냐

오영세 | 기사입력 2024/09/03 [14:23]

최호정 의장, 서울시교육청 방문 “리더십 흔들리면 학교 현장도 흔들려”

설세훈 권한대행에 157명 집단 성명 발표 관련 강하게 질타…진상 파악‧조치 요구
“늘봄학교 전면확대 등 교육감 부재 이유로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되는 과제들 꼼꼼히 챙겨야”
성명 참여 교원들, 교육감 공백 혼란 우려 개인적인 의견 표명한 것일 뿐…집단행동 아냐

오영세 | 입력 : 2024/09/03 [14:23]

▲ 최호정 의장(오른쪽)이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설세훈 교육감권한대행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지난 30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과 면담을 가졌다. 최 의장은 교육감 부재로 인한 리더십 공백이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권한대행이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할 것을 주문했다.

 

최호정 의장은 "리더십이 흔들리면 교육 현장이 흔들린다"며 “10월 16일까지 권한대행이 교육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과제들—늘봄학교 전면 확대, 딥페이크 등 학생 안전 문제, 11월 수능,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등에 대해서도 교육감 부재를 이유로 미루지 말고 철저히 챙기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157명의 교육공무원이 집단 성명을 발표한 사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 집단 성명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 보고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설세훈 권한대행은 "학교 현장에서 안전 문제 등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단 성명과 관련된 사안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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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오른쪽)이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오른쪽)과 면담을 진행하며 철저한 관리 감독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오영세

 

최 의장은 "특히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일선 교육공무원들의 법령 준수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데, 서울의 11개 교육지원청 중 9곳의 교육장들이 성명에 서명했다"고 지적하며 “법 위반으로 판단될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 교육계 전문가는 “이번 성명에 참여한 교원들은 교육감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우려하며 개인적인 의견을 표명한 것일 뿐, 집단적인 서명 권유나 정치적 의도는 없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교육청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순수한 교육적 차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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