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326회 임시회에서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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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2일과 3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에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교사 지원 강화를 강조하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며 온라인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 초기인 지난달 10일, 고교학점제지원센터의 수강 신청 시스템에서 약 560건의 학생 수강신청서가 해킹돼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새날 의원은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개인정보 유출과 시스템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학사 운영에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을 위한 충분한 교육과 지원,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며 “교육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사립 및 소규모 학교의 과목 개설 문제와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에서의 효율적인 학생 지도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진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교사 역량 강화, 안정적 평가 시스템 운영, 학교별 특성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