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경 서울시의원 (사진=뉴스보고 DB)

[서울시의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2)이 3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경제실 안건심사에서 서울시 영화산업 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촉구했다.

지난달 29일 제326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영화센터의 부실한 사업계획을 지적한 바 있는 구미경 의원은 충무로 영상센터와 서울영화센터의 통합운영 방안에 대해 중복된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공간 활용과 운영 계획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충무로 영상센터와 서울영화센터가 각각 유사한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예산 낭비와 비효율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서울영화센터가 충무로 영상센터로부터 약 370m 거리에 건립 중인 점을 지적하며, 두 센터의 기능 중복과 비효율성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무로 영상센터의 공간이 협소하고 영화 아카이브 시설이 지하에 배치되어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시설을 서울영화센터로 이전해 활용할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서울영화센터의 운영계획이 세밀하게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충무로 영상센터의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해우 경제실장은 “서울영화센터와 충무로 영상센터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기능 배분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무로 영상센터의 민간위탁 동의안은 1년 재위탁이 동의됐다.

구 의원은 “서울영화센터의 완공 예정일이 2025년 8월로 계획되어 있는 만큼, 1년의 재위탁 기간이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 서울시 영화 지원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감 있는 검토와 계획 수립의 시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