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호 시의원이 지난 9월 2일 제326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대응훈련 등을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오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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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이 서울시의 화재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소방 대응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화재 골든타임 6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촉구하며, 최근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2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대한 업무보고 중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및 유사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정기적인 모의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용호 시의원이 지난 9월 2일 제326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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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는 최근 몇 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시민들 사이에 '전기차 화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권역별 주요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훈련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화재 발생 시 대처 방안을 숙지하고, 화재 진압장비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8월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공기안전매트와 같은 소방장비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 사고에서 공기안전매트의 구조 실패로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의 공기안전매트와 같은 소방장비의 점검과 교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김 의원의 제안을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과 시민 안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소방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기안전매트 191점 중 14점이 내용연수를 경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즉시 교체하고 향후 훈련 및 대응 계획을 보강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소화기, 소화전, 스프링클러, 완강기, 감지기 등 전반적인 소방장비 점검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며 “화재 예방 교육 및 대응훈련 강화와 함께 소방장비의 점검 및 현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기차 화재 예방과 안전시설 구비를 위해 지난해 「서울특별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했으며,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