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훈 이사장이 10일 메타버스 및 VR 안전교육 자료 개발 사업의 중간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학교안전공제중앙회)

[부산=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사장 정훈)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여해 미래형 학교 안전교육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교육부와 함께 메타버스와 VR을 기반으로 한 안전교육 자료 개발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박람회 첫날인 10일,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인 메타버스 및 VR 안전교육 자료 개발 사업의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정훈 이사장은 “AI 시대에 맞는 교육활동 중심의 안전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안전교육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훈 이사장이 메타버스 및 VR 안전교육 부스에서 체험교육을 설명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번에 선보인 메타버스 기반 안전교육 자료는 교내와 교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특히 현장 체험학습, 수학여행, 산악 및 물놀이 안전 등의 주제를 다뤘다.

VR 안전교육 자료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자전거, 퀵보드 등 최근 사고가 증가하는 탈것 관련 안전교육을 중점으로 다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당 자료를 활용한 시연이 진행됐으며, 현장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자료는 올해 12월부터 전국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또 공제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안전교육 자료를 제작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정훈 이사장이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행정안전부 이한경 안전차관이 어린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학교안전공제중앙회)

7월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서는 48명의 어린이들이 노래 가사, 안전송, 포스터 등을 선보였으며, 최우수상에는 청룡초등학교 천예원, 청수초등학교 박채린 학생이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된 이들에게는 시상금 100만원이 전달되었고, 우수상 수상자 4명에게도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

정훈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와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안전교육의 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자료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9월 2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되는 ‘2024년 세계학교안전콘퍼런스’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안전 정책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람회를 통해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AI 시대를 대비하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9월 24일 개최하는 ‘2024 세계학교안전 콘퍼런스 및 박람회’ 포스터 (사진=학교안전공제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