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의 새바람!’…김영배 성결대 교수, 서울시교육감 출마선언‘531 정책으로 미래 교육 혁신 약속’…“디지털 집현전부터 교양문화바우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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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김영배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성결대학교 교수, 교육학 박사)가 9월 12일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10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디지털 화상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마 선언은 한빛 장애인 예술단의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의 차분한 연주로 시작해 정현모 소상공인 자영업 직능연합 대표의 지지 연설이 이어졌다. 정 대표는 "김영배 후보의 혁신적인 교육 정책이 서울교육을 선진화할 것"이라며 강한 지지를 표했다.
김영배 후보는 이날 ’나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테마로 한 ‘서울교육 531 정책’을 발표했다. 그 핵심 공약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 ▲교양문화바우처 도입 ▲디지털 집현전 플랫폼 구축 ▲청소년 4대 중독근절 등이었다.
특히 교양문화바우처는 초등학생에게 500만 원, 중학생에게 300만 원, 고등학생에게 100만 원을 연간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는 "학생 개개인의 필요와 꿈을 맞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서울교육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33명의 공동대표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표하며, 교육 정책의 거버넌스 다양성”을 강조했다.
우중에 진행된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세심한 행사 진행으로 안전요원과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모든 참석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배 후보는 출범식 후 이어진 기자들 질문에 자신을 중도보수 후보로 자칭하며, 이번 선거에서 중도보수 세력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구에 동참할 의향을 밝히며, 보수진영 내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중도보수 후보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단일화 기구조차 여러 분파로 나뉘어 있어 실질적인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궐선거가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만큼, 짧은 선거 일정 속에서 중도보수 단일 후보가 탄생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김 후보는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중도보수 진영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다가오는 선거에서 서울교육 531정책을 통해 ‘나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도보수 진영 내에서는 김 후보가 30년 넘게 사회봉사 활동을 실천한 실천가로 서울교육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향후 단일화 기구 내 논의가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성결대학교 교수이자 교육학 박사로, 20년간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을 하며 현장 교육 경험을 쌓은 교육 전문가다. 또 30년 간 소아암환자돕기, 장애인체육회 등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