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생활체육 우호교류, 화합의 장 열다…궁도·볼링·테니스로 우호 다져50여 명의 서울시 선수단, 제주에서 친선경기…자연 탐방과 문화 교류까지
|
[제주=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과 제주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로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교류가 제주에서 펼쳐졌다.
50여 명의 서울시 선수단이 제주를 방문해 궁도, 볼링, 테니스 종목에 참여하며 양 도시 간 생활체육 교류와 우정을 깊이 쌓았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서울-제주 생활체육 우호교류'에는 총 100여 명의 양 도시 선수들이 참여해 친선경기를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번 교류는 2009년부터 시작된 협약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며 양 도시간 생활체육 활성화와 협력의 상징적인 행사가 됐다.
참가자들은 궁도, 볼링, 테니스 경기뿐만 아니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 탐방도 즐겼다. 도두봉 트레킹을 시작으로 제주의 명소를 둘러본 뒤,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양 도시 선수들은 교류와 우정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제주도체육회 신진성 회장은 "이 기간동안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서울시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은 "자연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시점에 제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과 제주가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2025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서 제주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류 행사는 스포츠 경기 외에도 제주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참관을 통해 양 도시 간의 연대를 더욱 돈독히 하며 생활체육을 통한 우호 협력을 증진했다.
친선 경기는 궁도, 볼링, 테니스 3개 종목에서 각각 한라정궁도장, 팬코리아볼링센터, 연정정구장에서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경기와 함께 문화 교류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울-제주 생활체육 우호교류는 자치단체 간 스포츠 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체육대회에서도 양 도시 간의 우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