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회장,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산이 준 가르침을 잇다’스포츠클라이밍 꿈나무부터 고산등반까지…산악 스포츠 발전의 주춧돌
|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이 ‘2024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삼정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강태선 회장은 60년 가까이 이어온 산과의 깊은 인연과 대한민국 산악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스포츠클라이밍 꿈나무 지원부터 국내외 산악 대회 후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산악 스포츠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으로서 그는 스포츠클라이밍 팀을 창단하고, 국내외 대회에 꾸준히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산악인 유가족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에도 앞장섰다.
이번 시상식은 개척등반상, 스포츠클라이밍상, 산악환경상, 특별공로상, 산악대상 등 총 다섯 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강 회장은 가장 영예로운 산악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산은 저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준 스승”이라며 산에서 배운 인내와 기다림, 자연과의 나눔을 강조했다.
특히 스포츠클라이밍의 꿈나무를 육성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를 후원하며, 대한민국 산악 스포츠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이 국제적인 산악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대한민국 산악상은 故 고상돈 대원이 대한민국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1977년 9월 15일을 기념해 제정된 ‘산악인의 날’에 매년 수여된다. 강 회장은 "산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태선도 없었다"며 산이 자신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가르침을 주었는지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나눔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강 회장은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악 문화와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상을 받는 의미는 산에 다니며 청소도 하고, 환경을 지키며 인내와 기다림을 더 배워가라는 뜻"이라며 “산악 환경 보호와 산악 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육과 산악 발전을 위해 각 분야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