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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데이터센터 폐열로 도심 열섬을 식히다…에너지 솔루션 기업 도약

반도체 이어 정보서비스 산업과 협업…삼송지사서 1조 2천억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폐열 재활용으로 지역난방 제공…에너지 효율화와 저탄소화 동시 달성
도심 속 열섬 현상 해결 기대…미활용열 이용 비율 2030년까지 20% 확대 목표

오영세 | 기사입력 2024/09/25 [10:03]

한국지역난방공사, 데이터센터 폐열로 도심 열섬을 식히다…에너지 솔루션 기업 도약

반도체 이어 정보서비스 산업과 협업…삼송지사서 1조 2천억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폐열 재활용으로 지역난방 제공…에너지 효율화와 저탄소화 동시 달성
도심 속 열섬 현상 해결 기대…미활용열 이용 비율 2030년까지 20% 확대 목표

오영세 | 입력 : 2024/09/25 [10:03]

▲ (왼쪽부터) 이지스 자산운용 이규성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이병휘 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도심 속 데이터센터의 폐열을 난방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하며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

 

한난은 24일 삼송지사에서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집단에너지 저탄소 수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난의 이병휘 사업본부장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이규성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박상희 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난은 삼송지사에서 사업비 1조 2천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으로 재활용한다. 데이터센터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시설로, 에너지 사용의 50% 이상이 IT 장비에서 발생하며, 이로 인한 다량의 폐열이 버려지고 있다.

 

최근 AI와 같은 고도화된 기술 사용량 증가로 도심 속 데이터센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열섬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난은 데이터센터 폐열을 활용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도심의 열섬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적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상희 과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폐열 활용 모델의 현장 적용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당 기술을 확산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도심 속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에너지 신사업”이라며 “다양한 미활용 열원을 추가 발굴하여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난은 또한 반도체 공정 폐열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서비스 산업으로 미활용열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더 나아가 바이오가스와 수소 생산 공정열 등 미활용 열원의 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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