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위원장(가운데 오른쪽)과 위원들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25일 경복궁역 복원 및 의자 설치 기념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이 25일 서울교통공사가 주최한 ‘경복궁역 복원 및 의자 설치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복궁역의 복원을 환영하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경복궁역은 1985년 故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역사적인 지하철역으로, 개통 당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경복궁역은 시간이 흐르며 시설이 노후화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지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복원 공사를 진행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안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복원된 경복궁역은 건축 당시의 원형을 재현하면서도 전통 가구인 문갑에서 영감을 받은 특색 있는 벤치를 설치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다.
이병윤 위원장은 행사에서 “경복궁역이 문화적 가치를 간직한 역사적인 공간으로서, 이번 복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경복궁역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앞으로도 그 가치를 계속 보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복원을 통해 경복궁역은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복궁의 역사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