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중도·보수단일 후보 '체인지(體仁智)캠프’ 개소…“학생들의 절규가 교육개혁의 출발점”학생 응원 메시지 소개…“정치 편향 교육 반드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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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서며 서울 교육 개혁의 출발을 알렸다.
조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조전혁 체인지(體仁智)캠프’ 개소식에서 약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교육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 후보는 인사말에 앞서 선대위 고문단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그들의 지지와 협력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선대위 고문단과 공동선거대책위원분들이 없었다면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지원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의 체인지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정양석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춘규 바른교육국민연합 이사장,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김영배 성결대 교수, 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이 맡았으며,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총괄지휘 한다.
또 선대위 고문단으로는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 장병집 전 안양대 총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이영일 전 국회의원, 송재성 전 복지부 차관, 박태권 전 충남지사,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유희탁 전 대한의사협회 의장,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이 이름을 올리며 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조전혁 후보는 인사말에서 자신의 비전과 각오를 밝히며, 한 고등학생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소개했다.
학생은 문자메시지에서 “선생님께서 수업을 하시면 자는 학생들이 태반입니다. 후보님께서 교육감에 당선되시면, 기초 학력을 높여주세요”라며 “선생님들 중 전교조에 소속된 선생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선생님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치편향 교육도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선거권이 없는 학생이지만 누구보다 후보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10년간 조희연 전 교육감이 망쳐놓은 서울교육을 정상화 시켜주실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적었다고 소개했다.
조 후보는 “저는 이 학생의 절규가 이번 보궐선거의 민심이라고 믿는다”라며 “이 고등학생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 교육의 레짐 체인저, 패러다임 체인저가 되겠다. 서울의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축사에 나선 이영일 전 국회의원은 조 후보를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며, 올바른 한국 교육을 실현할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는 조 후보가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교육의 왜곡을 바로잡을 적임자라고 확신하며, 조 후보의 당선이 곧 대한민국 교육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인제 전 의원은 축사에서 “초등학교 4학년 손주의 할아버지로서 손주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음을 절실히 느낀다”며 “조전혁 후보가 서울교육을 개혁할 적임자”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에게 “위대한 선택으로 교육혁명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옥 선대위 본부장은 조 후보와 20년간 함께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온 경험을 공유하며, 조 후보가 좌파적 교육 정책에 맞서 싸워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번 중도보수 단일화가 이루어진 것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의 당선이 서울교육의 방향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성공시킨 것을 감격스럽게 평가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교육을 좌파 교육에서 탈피시키는 교육혁명을 이끌어야 한다”며 “조 후보가 서울교육의 패러다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전혁 캠프 청년본부 서포터즈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조전혁 후보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이 자리에 수많은 조전혁이 나왔다.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조전혁이 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조전혁의 바람으로~~날려 버려!”라는 장풍 퍼포먼스를 선보여 지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전혁 중도보수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서,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의 추대를 받았다.
조 후보는 광운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서울시 미래교육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명지대학교 교수와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으며, 서울특별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교육 정책에 기여했다. 조 후보는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와 자유교육연합 이사장을 역임하며 교육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조전혁 후보는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나서 서울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처음으로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중도보수 진영이 10년 만에 진보좌파 교육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 3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